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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 Results for '독립영화전용관'

25 POSTS

  1. 2009/04/01 [만우절 이벤트]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2호점 개관!
  2. 2008/11/13 영화관, 커뮤니티, 문화, 영화에 대해 생각하다
  3. 2008/10/15 인디스페이스 1년, 소중한 성과 (2)
  4. 2008/09/09 독립영화와 영화 장르는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5. 2008/07/16 2008.08.01~14. : TROMA in Seoul @ 인디스페이스
  6. 2008/07/15 The SHOW must go on!
  7. 2008/07/11 [TROMA in Seoul] 트로마 영화가 서울에 옵니다!! (2)
  8. 2008/04/29 인디스페이스 상영 시간표 코멘트.
  9. 2008/04/07 another cinema is possible!
  10. 2008/04/01 독립영화전용관에서 일한다는 것. 2
  11. 2008/04/01 독립영화전용관에서 일한다는 것. 1 (4)
  12. 2007/11/29 인디스페이스 트레일러
  13. 2007/11/12 2007.11.22~30 : 서울독립영화제2007 @ 인디스페이스
  14. 2007/11/12 인디스페이스-파스쿠찌 이벤트!
  15. 2007/11/08 11.08.Thur.~21.Wed. : 개관영화제 "독립영화" @ 인디스페이스
  16. 2007/10/28 11.03.Sat.~11.04.Sun : 양해훈 감독 단편특별전 @ 인디스페이스
  17. 2007/10/28 11.02.Fri.~11.07.Wed :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 인디스페이스
  18. 2007/10/12 10.12.Fri.~10.25.Thur. @ 인디스페이스 : 민병훈, 황규덕, 전수일 감독 작품 상영
  19. 2007/10/09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 INDIE SPACE Time Table
  20. 2007/10/09 [10.12.Fri.~10.25.Thur.] 인디스페이스 상영작 및 시간표 변경
  21. 2007/10/04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합니다.
  22. 2007/09/28 허스 & 방황의 날들 : 2007.10.02.~11. @ 인디스페이스 (1)
  23. 2007/09/27 2007년 11월 8일, 인디스페이스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24. 2007/06/21 독립영화전용관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25. 2007/02/01 독립영화전용관, 독립영화의 안정적 상영/배급을 위한 전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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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하게는 도쿄국제영화제에 다녀온 것이고요, 더 상세하게 말씀드리자면 21회 도쿄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함께 개최되는 “문화청 영화주간 2008 - Here & There” 프로그램의 하나인 “제5회 문화청 전국영화제 컨벤션”에 발표자로 초청을 받아 다녀왔습니다. 혹시 제가 다녀온 행사에 대해 궁금해 하실 분을 위해 설명을 좀 더 드리자면, 도쿄국제영화제는 재단법인 일본영상국제진흥협회가 주최하는 행사이고요, 마켓 부문은 경제산업성이, 경쟁부문은 도쿄도가 공동 추최하는 그런 영화제입니다. 문화청이 주최하는 영화주간은 “문화청 영화상 시상식”과 “수상작 기념상영”, 그리고 문화청이 선정한 감독의 작품을 상영하는 “Director's Angle”, 그리고 “전국필름커미션 컨벤션”과 제가 참여한 “전국영화제 컨벤션”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제가 초청받아 한 발표는 “한국의 독립/예술영화 상영 현황과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를 소개”하는 것이었고요, 함께 초청받은 영화진흥위원회는 영진위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넥스트 플러스 시네마 네트워크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36개의 국제영화제 포함해 127개의 영화제가 개최되고, 미니 씨어터라고 불리는 예술영화관 운영이 이미 70년대부터 활성화되어 도쿄도에만 50여개, 지역에는 70여개가 존재하며, 80개에 가까운 자주 상영 단체가 있고 2000년대 초반에는 “커뮤니티 시네마”라는 이름 아래 지역 영화 상영 운동과 자주영화, 예술영화 상영 확대를 위한 운동을 해 오고 있는 일본에서 1년 밖에 되지 않은 인디스페이스와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의 활동을 발표한다는 것은 매우 민망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소식지에서 알려드린 대로 많은 나라에서 글로벌 주류영화와 로컬 예술영화/독립영화가 심한 양극화를 겪고 있는 지금, 각 나라들은 어떤 방법으로 이를 극복하려고 하는지를 알고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므로 민망함을 무릅쓰고 참석하였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커뮤니티 시네마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시네마 신디케이트라는 새로운 독립/예술영화 배급과 지역 재개발과 영화 문화를 연관시키는 실험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네마 신디케이트는 일본에서도 가속화되고 있는 멀티플렉스의 확산에 대응해 미니 씨어터와 기존 영화관 그리고 지역형 멀티플렉스를 묶어 독자적인 배급, 상영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도심 내의 영화관을 지역의 영상문화 거점으로 살려내고, 대량선전과 대량 소비문화로부터 작가영화와 예술영화들을 구해내고, 지역 간의 영화 상영 격차를 해소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관객을 증가시키고자 하는 기획입니다. 올 연말 <어린이의 어린이>라는 일본영화를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합니다. 한국의 아트플러스 시네마 네트워크와 유사한 점이 있지만, 적극적인 대안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향후 진행 과정이 궁금해지는 기획입니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지역 재개발과 영화문화를 연관시키는 기획도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지역의 오래된 영화관을 리뉴얼하여, 거리를 문화적 방식으로 재조성하는 기획인데요, 이번 문화청 전국영화제 컨벤션의 주제가 바로 “살고 싶은 거리, 가고 싶은 영화관 - 커뮤니티, 문화, 영화에 대해 생각한다”였습니다. 이날 컨벤션에서는 인구 36만여명의 나가노시에서 진행되는 지역영화 운동이 발표되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나가노시가 나가노역에서 관광지인 젠코우지에 이르는 “젠코우지 거리”를 중심으로 지역 재개발을 하는 기획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에 맞춰 젠코우지 거리에 인접한 90년된 목조 상영관을 리뉴얼하여 영상 문화로 지역 상권을 재조성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영화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는 주로 독립, 예술영화가 상영되지 못한다는 것이 주된 것이라면, 이미 일본에서는 지역 재개발과 영상 문화를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접목되었고, 구체적인 실행과 실행 방안들이 제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날 발표한 인디스페이스와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의 사례에도 많은 분들이 호감을 표시해 주셨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요일별 상영 방식이나 화요일 정기상영 프로그램 등 인디스페이스의 상영 방식들을 실험해 보고 싶다는 지역 영화관 담당자의 이야기도 들었고, 서울에 오면 꼭 방문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너무 대단한 상영관을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기도 하고, 정작 인디스페이스에 관객은 많지 않으므로 민망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년차 인디스페이스가 한국의 독립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상영관을 넘어 어떤 상영관의 모델이 되어야 하는지와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가 지원하는 공동체 상영 넽워크가 어떤 방식으로 발전해가야 하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 참 좋았습니다.

2008년 11월, 인디스페이스는 2년차를 맞습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더 많은 노력과 실험들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응원해주시고 찾아와 주세요. 상영하는 영화도 중요하고, 독립영화 배급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공간을 통해 관객 여러분을 만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저희들의 힘입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2008.11.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소식지 INDIE SPACE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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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전용관의 설립을 통해 가장 기대한 것은 개봉 상영이라는 방식으로 관객과 만나지 못했던 독립장편영화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용관을 준비하면서 기대한 것은 그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안정적인 상영 공간을 바탕으로 더 많은 영화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되고 이를 통해 관객이 독립영화를 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전용관을 준비하면서 이제 실체가 될 전용관이 독립영화 배급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야 할지, 개관 이전과 이후가 어떻게 달라야 성공적일 것인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고민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인디스페이스 개관이 1년 만에 대단한 관객 동원의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하진 하지 않았습니다. 더 많은 영화가 개봉되겠지만, 이에 비례해 관객 수가 획기적으로 늘어나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획기적으로 창출해 낸다면 가능한 일이겠지만, 배급 경험이 많지 않고 배급 비용을 충분히 가지고 있지 못한 독립영화 배급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전용관 설립 1년 만에 획기적인 관객 수를 기대하는 것은 한겨울에 꽃피기를 바라는 것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영화전용관은 (당장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많은 것을 바꾸는 ‘위대한 시작’은 될 수 있다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더 많은 독립영화 상영 공간과 기회가 만들어지고, 관객에게 한 편 한 편의 영화를 잘 소개하고 전달할 더 많은 전문적인 배급 단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인디스페이스의 설립으로 더 많은 관객을 만나는 것만큼이나 더 많은 배급 단위를 만들어지고 독립영화 배급을 보다 전문화하는데 기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개관 후 1년 내에 (2008년 10주년을 맞는) 인디스토리 외 독립영화를 배급하는 회사나 조직이 생긴다면, 매우 소중한 성장일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린 액션배우다> 등을 배급한 시네마 상상마당에 이어 시네마 달과 키노 아이라는 새로운 배급사가 생겼습니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고 많은 경험을 쌓은 것은 아니지만 독립영화와 관객 사이를 거리를 좁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습니다. 세 배급사가 생기고 전통의 배급사 인디스토리가 10년을 맞은 2008년은 독립영화 배급에 있어 중요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키노 아이는 “INDIE SPACE+KINO EYE Digital Exhibition”과 <슬리핑 뷰티>, <하늘을 걷는 소년>, <가벼운 잠> 3편의  디지털 장편영화로, 시네마 달은 11월 20일로 예정된 다큐멘터리영화 <동백 아가씨>로 관객여러분에게 첫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인디스토리는 11월에 10주년을 맞아 “오! 인디풀 영화제”로 관객과 함께 한 10년을 결산하며 새로운 각오의 마음을 전할 계획입니다. 인디스페이스와 인디스토리, 시네마 상상마당, 시네마 달, 키노 아이가 만들어갈 독립영화 상영, 배급의 진전된 장에 관객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오래오래 함께 해 주시고, 많이 격려해 주십시오. 독립영화 파이팅!


2008.10.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소식지 INDIE SPACE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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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름, 인디스페이스의 키워드는 ‘장르’입니다. ‘인디파르페’에서는 ‘한국독립영화장르전’이라는 부제대로 한국 독립영화를 액션, 멜로드라마, 호러 장르로 걸러 선보이고 있으며, 함께 진행되는 ‘트로마 인 서울’은 호러를 중심에 놓고 다양한 장르들을 교배시키는 트로마 엔터테인먼트의 영화들이 선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르’를 키워드로 독립영화를 선보이는 것은 관객이 영화를 선택할 때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분류 방법이 ‘장르’이기 때문입니다. ‘장르’는 흔히 특정한 약호와 관습이 공유된 영화를 분류하는 방식이라고 인식되지만 ‘장르’는 ‘관객’과 관련된 것이기도 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장르’ 영화는 영화에 대한 관객의 어떤 ‘기대’가 있음을 미리 설정하고,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액션’ 장르는 주인공이 악을 응징하는 스토리와, 일상에서는 볼 수 없는 활극 장면, 자동차 추격 장면, 대규모 폭파 장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객은 ‘액션’ 영화를 보러 갈 때, 그런 이야기와 장면들을 기대합니다. 기대가 충족되면 만족스러운 관람이 되는 것이고, 기대를 뛰어넘을 때는 영화에 열광하게 되며, 기대 이하일 때는 외면합니다.

이렇듯 ‘장르’는 입장권을 구매한 후에야 영화를 볼 수 있는 관객에게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관객은 전체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장르’ 분류라는 틀 속에서 영화를 볼 것인지 아닐지를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독립영화를 장르로 재구성해 선보인다는 것은 바로 이런 ‘관객 기대 - 충족’ 메커니즘을 통해 관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르’로 독립영화를 사고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영화에서의 ‘장르’가 관객의 욕망이라기보다는 거대 산업(혹은 자본)의 욕망에 따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장르’는 영화 산업에게 시장 성공의 불확실성을 통제하는 전략입니다. 특정 종류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경우, 성공한 영화의 패턴을 반복하는 ‘상품화 전략’이 바로 ‘장르’인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독립영화와 ‘장르’간의 복잡한 문제가 발생됩니다. ‘장르’를 채택하거나 탑재하는 것에 대해 다른 고민이 없을 경우, ‘장르 전략’은 거대 영화 산업의 욕망을 답습하는 것이 되고 맙니다. 그 경우 독립영화는 활력을 잃고, 거대 산업에 자발적으로 편입되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맞게 됩니다. 90년대 중반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 이후, 미국 독립영화 진영은 한때 ‘네오 느와르’로 불렸던 영화들을 대거 제작되는 붐이 있었으나, 얼마 못가 거품이 빠진 사례는 독립영화가 ‘장르’를 다루는 것이 얼마나 섬세한 판단을 요구하는가에 대한 반면교사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다면, 독립영화와 ‘장르’는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유일한 정답은 아니지만 올해 인디스페이스는 트로마 엔터테인먼트의 영화들을 가능한 방법 중 하나로 제시합니다. 거대 영화 산업의 장르가 아니었던 ‘호러’ 장르를 중심 전략으로 채택한 트로마 영화들은 ‘장르’를 통한 ‘관객 기대 - 충족’ 메커니즘을 작동시켰지만, 절대 주류에 수용될 수 없는 표현 전략과 불온한 스토리를 채택함으로써 ‘산업의 욕망’에 편입되기를 거부하며 지금까지 존재해 왔습니다. 2000년대 이후 과거만큼의 위세는 없지만, 트로마는 미국의 하드 코어 독립영화로서 역사적인 한 축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디파르페’와 ‘트로마 인 서울’ 그리고 인디스페이스의 첫 외국영화 개봉작인 <카니발 더 뮤지컬>은 독립영화의 장르 전략을 보다 본격적으로 고민해 보자는 하나의 제안이기도 합니다. ‘장르’를 개별 텍스트 분석의 도구로만 활용하거나, 산업의 욕망으로만 치부해 버리지 않는 생산적 토론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2008.08. 인디스페이스 소식지 INDIESPACE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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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 : [Troma in Seoul] 트로마 영화가 서울에 옵니다.

엽기영화공장 트로마 엔터테인먼트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트로마 인 서울>이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고 알려드렸는데요. 이번엔 상영작들의 예고편 폭탄입니다.

상영작품은 총 6편이고요. 트로마 인 서울의 공식 웹사이트는 아래 주소입니다.

2008 TROMA in Seoul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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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OW must go on!

2008/07/15 14:08

바야흐로 여름입니다. 6월 말부터 시작된 장마로 인해 비도 자주 오고 습도도 높아서 괜스레 짜증이 많이 나는 그런 날들입니다. 게다가 7월 초순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열대야가 시작되고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실감되는 순간들입니다. 날씨 말고도 짜증나고 화도 나고 가끔은 식욕을 잃어버리게 하는 어이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은 하루하루인데, 날씨까지 사람을 힘들게 하니 이것 참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은 안전한 먹을거리와 민주적인 공화국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하지만, 영화판은 흥행시즌을 맞이하여 ‘박스오피스’로 통칭되는 여름 리그를 펼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인디아나 존스>, <쿵푸팬더>, <다크 나이트> 등으로 이어지는 블록버스터들로 관객을 유혹하고, 다른 한쪽은 위기 운운하며 <강철중>, <놈놈놈>, <님은 먼 곳에> 등으로 이어지는 영화들로 관객들을 유혹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쪽들 역시 나름대로 연합전선을 꾸려 관객들을 만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리그 안에서 인디스페이스 역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관객들을 만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애쓰는 과정에서 몇 가지 의문들에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광장에 나선 순간, 영화관이라는 폐쇄된 공간의 의미는 무엇이며, 이 공간에서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 (영화 <강철중>의 메인 카피가 말해주듯) “‘쎈 놈만 살아남’는 승자독식의 리그에서 인디스페이스는 무엇을 나눌 것이며, 그것은 어떤 지향 속에서 출발하는 것일까?”.

주류 영화 산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호흡하려는 독립영화 상영관이 때마다 어떻게 대중과 호흡할 것인지에 대해 아직 인디스페이스는 여러 가지 해답을 가지고 있지는 못합니다. 답을 찾는 노력은 아마도 인디스페이스의 프로그래밍을 하는 순간 마다 반복될 수밖에 없는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he show must go on!’. 현재 인디스페이스가 가진 나름의 방법으로 전진하겠습니다.

7월 인디스페이스는 김광호 감독의 <궤도>를 개봉 지원 작품으로 선보입니다. 미디어에서는 이 영화가 제작된 곳과 연출자의 배경에 깊은 관심을 보이지만 영화 자체로도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가속도로 치닫는 자본의 속도에 무심한 영화의 호흡과 힘주어 발언하지 않는 영화의 침묵은 최근 한국 영화들에서 보기 힘든 미덕입니다.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하고 과잉된 이미지들과 이를 쏟아내는 가속도의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분들께는 강력 추천합니다. 그리고 7월 말부터 8월중순까지 ‘인디 파르페’와 ‘트로마 인 서울’, 두 개의 기획전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 두 기획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소식지에서 풀어내겠습니다.)

광장의 촛불들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처럼 희망을 느끼기도 하고, 미안함과 부채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변화에 민감하지 못한 스스로에 대해 자괴감과 무기력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다시 한 번 ‘The show must go on!’.

INDIE SPACE on PAper 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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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영화공장' 트로마가 서울(과 부산)에 옵니다.
올 여름, 세르지오 레오네 영화도, 할 하틀리 영화도 서울에 옵니다만, 로이드 카우프만도 옵니다.

정말 폼나게 옵니다.

2008년 8월 1일부터 14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로 옵니다.
간지 작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ROMA in Seoul


그리고, 또 하나의 소식, 상영작품 중 트레이 파커의 <카니발! 더 뮤지컬>은 8월 15일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봉합니다!!

트로마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트로마 인 서울" 상영 예정작품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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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아주 가끔, 트랙백은 전혀 걸리지 않는 건조한 블로그를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에 코멘트를 달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읽을지 자신은 없지만, 요일 상영 이후 상영되는 영화와 시간표에 대해 조금은 언급해 주는 게 좋을 것 같고, 어쨌거나 시간표는 매주 업데이트하는 것이니만큼 이런 저런 이야기를 올리는 것도 좋겠다 싶네요.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보시고 가끔은 덧글도 달아주세요.
조만간 썰렁한 농담도 해 볼 생각이랍니다.

아, 그리고 구글 상영시간표도 좀.. 자주 봐주세요. 상영 시간표 업데이트는 생노가다~~ 랄라~~

04.25.~05.01. :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05.02~08. :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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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cinema is possible!

2008/04/07 20:17
제 블로그의 왼쪽 귀퉁이에 작은 글씨로 박혀 있는 "another cinema is possible"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세계사회포럼의 슬로건 "another world is possible"을 좋게 말하자면 응용한 문장이고, 좋지 않게 말하자면 베낀 문장입니다. 베낀 문장일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창하게 블로그 이름 아래 설명으로 거창하게 박아넣은 것은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이라는 문장의 확신에 찬 느낌을 영화관(혹은 영화)에 대해서도 가지고 싶기 때문 혹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another cinema is possible"은 한국 독립영화(들)을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영화관을 준비하면서 스스로에게 던진 "만들어질 이 영화관은 무엇을 지향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의 답변같은 것이었습니다.

독립영화전용관을 준비하면서 이 영화관을 단순히 자본 논리에 의해서 배제되었던 '한국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이 생긴다고 현재 독립영화의 문제가 다 해결될 수 없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상영되지 못했던 영화를 상영하는 것 자체에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 영화를 많은 관객이 볼 때 상영의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개봉관으로서의 전용관을 개관하고 영화를 상영한다고 해서 관객이 줄지어 찾아오지 않을 것이 뻔한 상황이었고, 개봉 상영 자체에만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개관 전 '어떻게 이 영화관으로 관객들을 오게할 것인가'와 '독립영화를 영화관을 통해 어떻게 관객과 소통시킬 것인가'에 대한 계획은 절실했습니다.

계획을 위해서 단순히 영화만 상영하는 것을 넘어선 지향이 필요했습니다. 영화를 보게 하긴 하나 단순히 소비시키는 곳이 아닌 상영관이라는 지향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상영관이 소비의 공간이 아니라 토론의 공간, 소통의 공간, 공감의 공간이 되어야 독립영화가 나누고자 하는 것들을 관객들과 행복하게 조우하는 공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상영관은 자본 논리에 의해 재배치된 영화관이 아닌 '다른 상영관'이어야할 것이고, 우리가 하는 일(혹은 해야하는 일)은 '자본에 의해 재배치된 상영관이 아닌 상영관'이 가능하다는 가능태을 현실태로 만들어가는 것이 되어야 하겠지요.

그런 지향을 담아내는 문장이 필요했고 그래서 만들어진 문장이 바로 "another cinema is possible"이었습니다. 자본의 논리로 움직이는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면 자본의 논리로 움직이지 않는 "다른 영화관도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문장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혹은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의 슬로건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다른 영화관은 가능하다"란 의미에서 출발한 것이지만, cinema란 단어가 영화관이라는 뜻 외에 영화라는 뜻도 가지고 있으므로 "another cinema is possible"이라고 했을 때는 "다른 영화관"과 "다른 영화", 모두가 가능하다는 중의적 의미를 가질 수 있기에 꽤나 만족스럽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계사회포럼의 슬로건을 베낀 듯한 느낌이 너무 강해서 슬로건으로 할지 말지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가 2007년 영화제의 슬로건을 "다른 영화는 가능하다"로 결정하였고, 그 바람에 전용관 혹은 배급지원센터의 슬로건이 되지 못했습니다.  11월에 개관하는 영화관과 12월에 전용관에서 개막하는 영화제가 같은 혹은 비슷한 슬로건을 쓴다는 것이 아무래도 불편했기에 아쉽지만 그냥 새로 슬로건을 하나 만들자고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혹은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의 슬로건이 되진 못했지만 "another cinema is possible"은 배급지원센터에서 전용관에서 일하는 저에게는 여전히 중요한 문장입니다. "another world is possible"이라는 문장이 주는 긍정적인 확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를 어떤 극장으로 만들어가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의 해답을 찾아가는 실마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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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술분야에서 일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공무원이다. 고다르는 문화는 규범이고, 예술은 예외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나는 예술보다는 문화에 가까운 사람이다. 물론 심심한 일이기는 하지만.”

- 퐁피두센터의 영상센터 원장이 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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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기준은 없다.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가능한 독립영화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앙리 랑글루아가 말했듯이 우리가 평가하기 전에 관객에게 먼저 보여준다는 철학이다”

프랑스 파리 아트시네마 그랑 악시옹의 프로그램 선정 기준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디렉터 장 낙스 쿠세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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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아름다운 인디스페이스 트레일러.
<무림일검의 사생활>과 <아빠가 필요해> 등을 연출한 장형윤 감독의 작품.
인디스페이스에서는 매 상영 전 이 트레일러가 상영된답니다.

현재 수선 중입니다.
12월 초부터는 조금 수정된 트레일러가 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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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디스페이스 트레일러

    Tracked from INDIE SPACE 2007/11/29 20:08 Delete

    관객에게 “알고 보니 용관 씨는 재미있는 분이네요.” 처음 만나고 헤어지던 순간 당신은 그렇게 말했지. 내 이름은 독립영화 전용관. 사람들은 나를 백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나는 영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청년일 뿐이야. 당신과 헤어지는 난 후 수염도 안 깎고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왜냐면 나는 언제나 당신을 위해서 노래를 부르거든. 내 체온은 36도 7분. 이 정도 온도라도 괜찮다면 너랑 같이 있고 싶어. 언젠가는 나의 온기와 노래가 너에게 전해지..

  2. 화제의 인디 스페이스 트레일러

    Tracked from 콜린 COLIN 2007/11/29 21:44 Delete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트레일러입니다. 재밌는 애니메이션을 만드시는 것으로 유명한 장형윤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이거 보고 정말 오랜만에 미친 듯이 웃었네요. 트레일러가 마음에 드시면 밑에 소개된 해피투게도 독리병영화 장형윤 감독님 영화 상영회에도 가보세요.

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독립영화 진영의 간판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2007이 11월 22일 목요일부터 30일 금요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등 중앙시네마 3개 스크린에서 개최됩니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품은 전승일 감독의 음악 애니메이션 <오월 상생>입니다. 1980년 5월 광주에 대한 영화 <화려한 휴가>가 제작되어 올해 많은 관객을 만나기도 하였는데요. <오월 상생> 역시 1980년 5월의 광주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월 상생>은 그해 5월 광주와 그해 5월 광주를 기억하며 전국에서 불러졌던 노래들을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으로 모두 5곡의 노래가 애니메이션으로 형상화되어 있습니다.

★ 개막작 <오월 상생> 소개

서울독립영화제의 핵심 부분이자 가장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국내 경쟁 부문에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591편의 작품 중 예심을 통과한 작품은 51편 (단편39편 / 장편12편)이 상영된다고 하네요.

★ 서울독립영화제2007 경쟁 부문 작품 목록

먼저 단편부문에서는 올 한해 각종 영화제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들과 새로운 작품들을 포함 3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고 합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영화로는 인디포럼2007 개막작이었던 안선경 감독의 <유령소나타>와 김경란 감독의 <언/고잉 홈>, 그리고 인디애니페스트2007 개막작이었던 장형윤 감독의 애니메이션 <무림일검의 사생활>이 있네요. 장형윤 감독의 <무림일검의 사생활>은 정말 강추의 작품입니다. 이밖에 올 한해 각종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호평받았던 백승빈 감독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김영제 감독의 <알게 될거야>, 이성태 감독의 <십분간 휴식>, 이종필 감독의 <불을 지펴라>, 이유림 감독의 <새끼여우>, 장훈 감독의 <불한당들>, 이수진 감독의 <적의 사과> 등등등이 상영됩니다. 화제작 투성이군요.

서울독립영화제2007에서 첫상영하는 영화 중에서는 이지상 감독의 <십우도> 연작시리즈 네번째 작품은 <십우도 4 - 득우, 두 모과>와 권상준 감독의 <투수, 타자를 만나다>가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네요.

몇년간 단편영화를 열심히 볼 기회가 별로없었는데, 올해는 좀 챙겨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매우 주목할만한 장편경쟁 부문에서는 6편의 극영화와 6편의 다큐멘터리 등 총 12편의 영화가 상영되네요. 올 한해 화제작이었던 여성영상집단 움의 <Out ; 이반검열 두번째 이야기>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 수상작인 문정현 감독의 <할매꽃>도 상영이 되고, 극영화로는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경쟁작품이었던 안슬기 감독의 두번째 독립장편영화 <나의 노래는>과 인디포럼 폐막작이었던 김삼력 감독의 <아스라이> 등도 상영이 됩니다.

매년 장편 부문 상영작에 관심이 많아서 올해도 열심히 챙겨볼 계획인데요. 독립영화 쪽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름들이 장편부문에도 꽤 있어 영화들이 매우 궁금합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매년 아시아 독립영화 감독의 전 작품들을 초청상영하는 기획을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작년엔 싱가폴의 에릭 쿠였고 재작년엔 일본의 아오야마 신지, 3년 전엔 지아장커였죠. 올해는 태국의 영화감독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영화가 초청상영됩니다.

해외 초청 :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상영작품 목록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사을 수상했던 <열대병>과 <징후와 세기>, <친애하는 당신>, 장편데뷔작인 <정오의 낯선 물체>, 이 네편의 장편영화와, 2007년 작인 단편 <내 어머니의 정원> 등 4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고 하네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서울독립영화제의 화려한 국내 초청 작품도 소개를 드려야지요.

★ 국내 초청 작품 목록

국내 초청 부문은 크게 다음과 같은 세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립장편영화 초청], [핸드메이드필름랩 - 스페이스셀의 실험영화], [음악과 독립영화의 만남].

[독립장편영화 초청]에서는 따끈따끈한 신작들인 이한나 감독이 <Sleeping Beauty>, 장수영 감독의 <세리와 하르>, 이우열 감독의 <소년감독> 등과 부산영화제 최고 화제작들인 김동현 감독의 <처음 만난 사람들>, 뉴커런츠 수상작인 김광호 감독의 <궤도>, 뉴커런츠 경쟁작품인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 등 9편의 영화가 상영되네요.

[핸드메이드필름 랩] 섹션은 디지털 영화가 대세를 이룬 최근 오히려 필름으로 영화 만들기, 특히 물질로서의 필름에 천착하는 영화 작업에 주목한 부문으로 이장욱 감독의 <동면> 등 6편의 영화가 초청 상영됩니다.

마지막 [음악과 독립영화의 만남]에서는 개막작인 광주를 형상화한 뮤직비디오 <오월 상생>, 카페 빵 독립영화 정기 상영회 2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3편의 뮤직비디오, 그리고 현대음악과 독립영화가 만난 임창재 감독이 <물의 기억> 등 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고 합니다.

아 스크롤의 압박이 느껴지는데, 또 소개해야할 영화들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독립영화제 역대 수상작 회고전 부문입니다.

★ 서울독립영화제 역대 수상작 회고전

99년 서울독립영화제가 한국독립단편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던 그 해 수상작인 류승완 감독이 <현대인>(옴니버스 장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낳게한!)과 2001년 한국독립단편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이송희일 감독의 <굿로맨스>, 오늘의 김동현 감독을 있게 한 2004년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배고픈 하루>, <세븐데이즈>의 원신연 감독의 대표적인 단편영화 <빵과 우유> 등 21편의 수상작품이 상영 됩니다.

소개하고 나니 서울독립영화제2007에서 전부 몇편의 영화가 상영되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개막작 1편, 단편경쟁 부문 39편, 장편경쟁 부문 12편, 해외 초청 8편, 국내 초청 20편, 회고전 21편 총 101편이나 되네요. 다 챙겨보기 힘들겠네요.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챙겨봅시다.  포스터는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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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22~30 : 서울독립영화제2007 @ 인디스페이스 &amp; 스폰지하우스 중앙

    Tracked from 독립영화전용관 INDIE SPACE 2007/11/13 16:48 Delete

    ○ 서울독립영화제2007 웹사이트 ○ 서울독립영화제2007 상영시간표 ○ 서울독립영화제2007 상영관/티켓 안내 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독립영화 최고의 축제 서울독립영화제2007이 11월 22일 목요일부터 30일 금요일까지 인디스페이스와 스폰지하우스 중앙, 중앙시네마에서 개최됩니다. 1980년 5월을 되새기는 전승일 감독의 애니메이션 <오월상생>을 개막작을 하여 시작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07는 경쟁 부문, 국내 초청 부문, 해외초청부문, 서울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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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페이스와 서울독립영화제가 파스쿠찌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인디스페이스와 서울독립영화제의 티켓을 가져가시면, 파스쿠찌 전 메뉴가 20% 할인되고요, 파스쿠찌에서 세트메뉴를 드시면, 인디스페이스의 할인티켓을 제공해 드립니다.

죄송스럽게도 인디스페이스가 아직 1호점 뿐이라 전국 파스쿠찌 매장에서 하진 않습니다. 인디스페이스가 진치고 있는 명동 근처 4개 지점 (명동 1호점, 명동2호점, 을지로입구점, 종로점)에서만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인디스페이스에서 영화를 보신 관객분들에게 혜택이 되었으면 하고요, 인디스페이스나 서울독립영화제, 그리고 독립영화를 잘 모르셨던 분들에게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스쿠찌 웹사이트 (한국어)
파스쿠찌 소개 기사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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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디스페이스-파스쿠찌 이벤트!!!

    Tracked from 독립영화전용관 INDIE SPACE 2007/11/12 17:59 Delete

    인디스페이스와 서울독립영화제가 파스쿠찌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왠지 파스쿠찌라면 메가박스, CGV랑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인디스페이스도 파스쿠찌랑 어울린답니다! 일단 개관을 알리기 위해서 파스쿠찌의 힘을 좀 빌려보겠습니다. 전국 파스쿠찌 지점을 다 하면 좋겠지만, 인디스페이스가 전국에 없는 관계로 인디스페이스가 진치고 있는 명동 근처(명동, 을지로입구, 종로) 4개 지점에서만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인디스페이스에 오신 여러..

2007년 11월 8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개관합니다.
 

그리고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개관영화제
"毒립영화"가 열립니다.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고, 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인디스페이스는 한국 독립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입니다. 인디스페이스는 개관영화제와 개관개봉작 <은하해방전선>(감독 윤성호, 제작 <은하해방전선> 제작위원회)을 시작으로 장편독립영화, 독립 다큐멘터리, 독립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하고 상영할 계획이며, 아울러 아시아의 독립영화들도 적극적으로 소개해나갈 예정입니다.

개관 영화제 “독립영화”는 11월 8일(목)부터 21일(수)까지 개최되며, 모두 53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독립영화를 횡단하는 네 개의 키워드]는 독립영화사를 ‘마이너리티’, ‘정치’, ‘영화’, ‘관객’ 네 가지 키워드로 재정리한 일종의 회고전입니다. 장산곶매의 기념비적인 영화 <파업전야>가 새 프린트(!)로 상영되며, 디지털영화의 혁명을 알린 남기웅 감독의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와 빨간 눈사람의 <애국자게임>, 독립영화의 존재를 일반 관객들에게 알린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와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 2> 등 두고두고 다시 보고 싶은 독립영화 20편이 상영됩니다.
 
회고전만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의 독립영화를 조망하는 [독립영화, ing] 섹션에서는 12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수상작인 김광호 감독의 <궤도>와 뉴커런츠 부문 상영작인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 U&Me Blue의 방준석이 출연하여 화제가 된 이승영 감독의 <여기보다 어딘가에>, 부천영화제 상영작었던 <아나모픽>의 김병우 감독의 신작 <Written> 등의 장편독립영화와,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상영작들인 김진열 감독의 <진옥언니 학교가다>,배찬동 감독의 <빌보드 레코드>, 계운경 감독의 <언니>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임은희 감독의 <섬이 되다> 등 8편의 따끈따끈한 신작들이 상영됩니다.

그리고 인디스페이스가 야심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정기상영회 두 가지, “실험영화 정기상영회”와 “독립애니메이션 정기상영회”의 첫 번째 기획 프로그램이 개관 영화제에서도 진행됩니다.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다이애고날 필름 아카이브와 함께 하는 실험영화 상영회에서는 석성석, 박경주 두 작가의 작품 5편이 상영되며,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와 함께 하는 “독립애니메이션 상영회”에서는 인디애니페스트2007 대상 ‘인디의 별’ 수상작인 이윤석 감독의 <13TH ROUND> 등 16편의 주옥같은 단편애니메이션영화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독특한 향취를 내풍기는 ‘진보불로그’, ‘풀로그’를 운영하는 진보네트워크와 함께 하는 상영회 [왼쪽에서 보는 지적재산권]와 문화, 미디어, 문화재, 체육 행정등 다양한 문화 활동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문화연대와 함께 하는 상영 [자율적 유통구조의 배움을 상상하라]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 문화연대 상영회의 상영작은 <닫힌 교문을 열며>이며, 이 자리에는 영화배우 정진영씨도 함께 합니다.)

무엇보다 즐거운 소식. 각 상영작품의 상영 중 최소한 1번은 감독과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후회하지 않아>의 이송희일,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류승완, <낮은 목소리>의 변영주, <파업전야>의 장산곶매, <너무 많이 본 사나이>의 손재곤 등 연출자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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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양해훈 감독의 독립장편영화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상영에 맞춰, 양해훈 감독의 단편영화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였답니다. 와와와~

<저수지에서 건친 치타>는 11월 2일 금요일부터 7일 수요일까지 상영이 되고요, 양해훈 감독의 단편특별전은 11월 3일 토요일과 4일 일요일, 각각 4회 (16:30)에 상영됩니다. 상영작품은 다음과 같답니다.

[양해훈 단편영화 특별전]

○ 일시 : 11월 3일(토)~4일(일) 4회 (16:30)
○ 상영작 : 총3편 (총 73분)
  <견딜 수 없는 것 The Swaying Boat> 2004 | 16mm | color | 25min
  <실종자(들) Missing People> 2005 | 16mm | color | 38min
  <친애하는 로제타 My Dear Rosetta> 2007 | 35mm | color | 10min

11월 3일 토요일 상영 후에는 단편 작품들에 대한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이 됩니다.

11월 3일(토) 4회 (16:30) 상영 후 (진행 김소혜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저수지에서 건친 치타>와 양해훈 감독의 전작품들을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매우 의미가 있을 법한 행사랍니다. 놓치지 마세요!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요!!

인디스페이스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 <양해훈 감독 단편특별전> 상영 시간표

인디스페이스 <저수지에서 건친 치타>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 일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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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시작하여, 4월 전주국제영화제, 그리고 10월 부산국제영화제까지 이어진 독립장편영화의 열기, 양해훈 감독의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도 상영됩니다.

11월 8일, 공식 개관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시험 운영을 하고 있는 인디스페이스의 (좀 복잡하지만) 비공식적인 첫 개봉작품이 될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는 중앙시네마 극장 이용 게약전 임대되어버린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아니었다면, 10월 25일부터 여러분들을 만날 수도 있었을테지만 아쉽게도 개봉 일주일 뒤인 11월 2일부터 상영이 됩니다.

좋은 상영관(CGV 무비 콜라주 등등)에서도 상영을 하지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를 만나는 즐거움을 누려보셔도 좋지 않을까나요?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는 11월 8일 개관영화제가 시작되는 관계로 11월 7일까지만 상영합니다.


인디스페이스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상영 시간표

그리고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를 만든 양해훈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었답니다.
감독과의 대화 시간은 윤성호 <은하해방전선> 감독과 맹수진 영화평론가, 그리고 김소혜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가 각각 진행합니다.

11월 2일(금) 5회 (18:20) 상영 후 (진행 김소헤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11월 3일(토) 5회 (18:20) 상영 후 (진행 맹수진 영화평론가)
11월 4일(일) 5회 (18:20) 상영 후 (진행 윤성호 <은하해방전선> 감독)


★ 또 하나의 스페셜 이벤트!
인디스페이스에서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양해훈 감독의 단편영화들을 만나보세요! (11.03~04.16:30)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웹사이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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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공식 개관 예정인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개관 전 두번째 상영 기획으로 <괜찮아, 울지마>의 민병훈 감독, <별빛 속으로>의 황규덕 감독,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의 전수일 감독의 해당 영화와 이전 작품들을 상영하는 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다시 한번 상영의 기회를 가지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필름으로 영사되는 영화들도 꽤 있습니다.
황규덕 감독님의 장편데뷔작인 1990년작품이자 배우 문성근씨의 모습을 거의 처음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가 상영되고요, 전수일 감독의 옴니버스 장편영화인 (영화배우 조재현씨가 유명해지기전에 작업했던) 1997년 작품 <내 안에 우는 바람>과 (역시 유명해지기 전 영화배우 설경구씨가 주연했던) 1999년 작품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도 정말 오랜만에 상영됩니다.

저는 벌써부터  이 영화들의 상영이 기다려지는데요. 지금은 대배우들이 된 문성근, 조재현, 설경구씨의 모습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거니와, 쉽게 볼 수 없었던(게다가 필름으로는 거의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영화들을 필름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니까 그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꼴찌부터 일등까지...>는 거의 18년만에 다시 보게 될 것 같네요. 으하하.

그리고 상영과 함께, 각 영화들에 대한 감독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도 특별하게 마련했답니다.

★ 민병훈 감독과의 대화 시간
   ○ 10.13.토. 3회 15:40 <포도나무를 베어라> 상영 후
   ○ 10.13.토. 4회 18:10 <괜찮아, 울지마> 상영 후

★ 황규덕 감독과의 대화 시간
   ○ 10.18.목. 2회 13:10 <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 상영 후
   ○ 10.18.목. 3회 15:40 <철수 영희> 상영 후
   ○ 10.18.목. 4회 18:10 <별빛 속으로> 상영 후

★ 전수일 감독과의 대화 시간
  ○ 10.20.토. 2회 13:10 <내안에 우는 바람> 상영 후
  ○ 10.20.토. 3회 15:40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상영 후
  ○ 10.20.토. 4회 18:10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상영 후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극장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인디스페이스 전체 상영 시간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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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0.13,10.18,10.20] 민병훈, 황규덕, 전수일 감독을 만나요!

    Tracked from 독립영화전용관 INDIE SPACE 2007/10/12 14:46 Delete

    오늘부터 민병훈, 황규덕, 전수일 세 분 감독님의 작품들이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됩니다. 아침 11시 10분에 첫 상영작품인 민병훈 감독님의 <괜찮아 울지마>가 영사되었답니다.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세 감독님들의 영화 상영에 맞춰, 감독님들의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특별히 마련했습니다. 무려 8번의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진행된답니다. 감독과의 대화 시간은 감독님 별로 하루씩 날짜를 정해서 상영되는 작품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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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금)부터 25일(목)까지 진행될 예정인 인디스페이스의 민병훈/전수일/황규덕 감독 3인전의 상영작과 시간표가 변경되었습니다.

민병훈 감독님 작품 중 <벌이 날다> 상영이 취소되었답니다. 프린트가 1벌뿐인 영화라, 상영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독립영화의 경우 상영되는 작품이 아니라서 프린트가 1벌이면 충분하지 않냐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꽤나 예술영화관들이 많이 생기기도 했고, 지난 영화라 하더라도 앵콜상영을 종종하니까 발생한 문제랍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라고요.

프린트가 1벌 뿐이라 인디스페이스의 상영이 취소되었다는 것은 이 영화가 같은 시기에 다른 곳에서 상영이 된다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인디스페이스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상영되는 <벌이 날다>에도 관심을 가져 주세요!

[10.12.Fri.~10.25.Thur.] INDIE SPACE 상영작 및 시간표 변경 공지

[10.12.Fri.~10.25.Thur.] INDIE SPACE 상영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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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합니다.
여느때와 마찬기자로 올해도 부산영화제 참여차 부산에 내려갑니다. 너무 부러워하진 마세요. 영화를 많이 보려고 가는 건 아니니까요. 부산영화제에는 일을 하러 가는 겁니다. 2~3년 전즈음엔 개막날부터 폐막날까지 꼬박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편의 영화만 본 적도 있었으니까요. 음.

이번 부산 출장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를 홍보하는 일입니다. 해운대 PIFF 파빌리온 내에 만들어지는 인디라운지를 중심으로 해서 인디스페이스의 개관을 알리는 많은 홍보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디라운지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고요. 개관 포스터도 부착이 될 예정입니다. 소개 리플렛도 기본 사항이네요.

무엇보다 기대되는 이벤트는 회심의 기획, "강냉이 나눠주기"입니다. 해운대 인디라운지에서 시간을 정해 인디스페이스 개관 이미지가 오롯이 박힌 종이 상자에 강냉이를 담아 드릴 계획입니다.

홍보물을 뭘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아무래도 전단, 포스터 등은 물론이고, 각종 이벤트 선물들이 난무할텐데, 비슷한 걸 했다가 티가 안나면 어쩌나 고민이 많았습니다만, 인디스페이스의 각종 디자인을 담당해주시는 디자이너 분의 좋은 아이디어 제안이 있어 "강냉이 이벤트"가 진행된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시다가 입이 심심하시면, 인디라운지에 들러서 강냉이를 받아가시면 되겠습니다. 들고 돌아디니시면서 강냉이를 드시면, 1일 홍보대사가 되시는 겁니다. 하핫. -.-

그리고 10월 8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해운대 스펀지 5층 컨퍼런스룸에서는 한국 독립영화 세미나 [전용관 개관, 독립영화전용관의 역할과 과제]가 진행됩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서울 공청회에 참여하지 못하셨던 분들은 이 기회를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슬슬 부산으로 내려가야겠습니다. 아 저는 오늘부터 10월 8일 월요일밤 늦게까지 해운대에 있을 예정입니다. 9일 화요일엔 서울로 돌아옵니다. 저를 보고 싶은 분들은 오늘부터 8일까지 해운대 인디라운지로 오시면 되겠습니다. (정말 누가 찾아오시면 정말 반갑겠네요. 하하)

시간 나는대로 부산에서의 소식을 업데이트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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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독립영화전용관 INDIE SPACE 2007/10/04 11:20 Delete

    인디스페이스 영화상영 이틀째. 그래도 어제보다는 사람들도 많이 오고, <방황의 날들> 김소영 감독님과의 "감독과의 대화"에는 120여명 정도가 오셔서 분위기 정말 좋았습니다! 항상 이정도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물론 이벤트 초대인원도 꽤 있었지만요...) 4일부터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입니다. 영화 좋아하는 분이라면 미리부터 기차표 예매하고, 숙소 예매하고, 볼 영화 미리 찜해두고 했던 분들 많을텐데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인디 스페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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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T WORLD] T타임 매거진 2007/10/04 21:34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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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전용관 INDIE SPACE가 공식 개관 전임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상영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10월 2일(화)부터 10월 11일(목)까지 진행되는 상영 프로그램은 2007년 개봉된 두 편의 HD 영화, <HERs>와 <방황의 날들>의 상영입니다.

이번 상영회에 굳이 이름 붙이자면 [HD 영화 제대로 보기]전 정도가 될텐데요. 기획 의도는 "굳이 붙이 이름대로 HD로 만들어진 영화들을 HD로 제대로 한번 보자"는 것입니다. 두 작품은 스폰지하우스와 시네큐브 광화문에서 디지털로 개봉 상영되었는데요. 유감스럽게도 공들여 제작한 화질을 제대로 구현하며 상영되진 못했습니다. 예술영화전용관들에 디지털 프로젝트가 있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상영관들이 D-Cinema에 대응하는 영사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진 못하기 때문에 HD급의 디지털 영화를 제작자의 의도대로 상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요. INDIE SPACE는 이점에 착안하여, 첫번째 상영이자, 시범 운영의 형태로 두 편의 HD영화 상영을 기획한 것이랍니다.

INDIE SPACE의 이번 상영은 HDTV에 대응하는 BARCO사의 12,000 안시급 DLP SLM R12+ PerformerSONY사의 HDTV 솔루션인 HDW-M2000SYL 과 J-H3를 플레이어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장비들이 INDIE SPACE에 있는 것은 아니고요, 특별히 이번 상영을 위해서 대여한 것입니다. 음. 상영장비 대여료 정도의 수익을 벌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가능할지 =.=;;

일단 시험가동이라 영사사고가 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심정입니다만, 영사사고 없이 선명한 화질로 <HERs>와 <방황의 날들>을 감상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상영시간표를 함께 올립니다.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서요. 주변에 많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요.

아, 관람료는 장애인, 노약자 제외하고 균일 5,000원의 할인 가격으로 모십니다. (장애인과 노약자는 더 할인된 4,000원에 모십니다.)

그리고 인터넷 예매도 가능합니다. 인터넷 예매는 맥스무비중앙시네마 웹사이트, 네이버영화예매 에서 가셔서 중앙시네마 3관을 찾아 예매하시면 된답니다.

※ 10월 3일 수요일 개천절 오후 6시 10분 <방황의 날들> 상영 이후에는 이 영화를 연출한 김소영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2007.10.02.Tue.~10.11.Thur. : INDIE SPACE Time Table 


10/2 (화)

10/3 (수)

10/4 (목)

10/5 (금)

10/6 (토)

11:10

허스(100분)

허스(100분)

허스(100분)

허스(100분)

허스(100분)

13:10

허스(100분)

허스(100분)

허스(100분)

허스(100분)

허스(100분)

15:40

허스(100분)

허스(100분)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18:10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GV

허스 (100분)

허스(100분)

허스(100분)

20:40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10/7 (일)

10/8 (월)

10/9 (화)

10/10 (수)

10/11 (목)

11:10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13:10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15:40

허스(100분)

허스(100분)

허스(100분)

허스(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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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방황의 날들
(8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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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100분)

허스(100분)

허스 (100분)

허스 (100분)

허스 (100분)



"개관이 11월 8일이라고 떠들고 다니면서 웬 상영 프로그램?"하고 의아해 하실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공식 개관은 11월 8일이 맞습니다. 다만 시범 운영 기간이 필요하여, 10월 한 달 간을 시범 운영 기간으로 잡고 있습니다. 10월 12일 금요일부터는 민병훈, 전수일, 황규덕 감독의 신작과 전작들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계속 관심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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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영 D-1 영사 테스트!

    Tracked from 독립영화전용관 INDIE SPACE 2007/10/01 22:45 Delete

    독립영화전용관 INDIE SPACE의 첫 상영을 앞두고 스텝들은 중앙시네마에서 분주히 작업중에 있습니다. 오전 11시 10분 김정중 감독님의 HD 영화 <허스>의 상영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HD만이 전할 수 있는 최고의 화질로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 BARCO사의 12,000 안시급 DLP SLM R12+ Performer와 SONY사의 HDTV 솔루션인 HDW-M2000SYL 과 J-H3를 플레이어로 진행될 예정.. (출처.amenic's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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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독립영화전용관이 만들어집니다.

"엥, 독립영화전용관이 지금까지 없었어?"라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CJ-CGV가 CGV에만 있다고 열심히 홍보하고 운영하는 [CGV 인디엉화관]도 있고, <우리학교> 등 한국 독립영화들을 열심히 상영해온 [하이퍼텍 나다]나 일본 인디영화 등을 열심히 상영하는 [스폰지 하우스], [씨네큐브 광화문] 같은 극장도 있었는데, 그 영화관하고 다른 건가하고 혹시나 고민에 빠지실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게다가 몇개월 전에는 롯데시네마가 건대입구관에 시네스튜디오라는 독립영화 전문상영관을 만들었다고 기사가 나기까지 했는데, 드디어 독립영화전용관이 만들어진다니 좀 이상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드디어 독립영화전용관이 만들어집니다.
드디어 만들어지는 독립영화전용관은 기존의 [인디영화관], [예술영화전용관] 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개되지 못했던 수많은 한국산 독립영화들을 상영하게 될 '본격적인 의미의' 독립영화전용관이며,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간을 임대하고,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위탁받아 운영하게 됩니다.

이 독립영화전용관은 별 이변이 없는 한 서울 명동성당 부근 중앙시네마 내에 설립될 예정입니다. 중앙시네마의 1개 스크린을 임대하여, 아담하게 시작됩니다. 160석짜리 1개 스크린이 운영되며, 아주 작은 규모의 독립영화 라이브러리(DVD/VHS 등을 통해 보기힘든 독립영화를 볼 수 있는 감상실)이 함께 운영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사업 발표가 있기 전, 이 역사적인 독립영화전용관의 설립을 맞아 영화관의 이름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많은 독립영화인들의 염원이었던, 그리고 앞으로 독립영화인들과 관객들의 커뮤니티의 장이 될 독립영화전용관에 멋진 이름을 지어주시길 바랍니다. 선정되신 분 한분께는 독립영화전용관 1년 무료입장권을 드린다고 합니다. 멋지네요!! 독립영화전용관 이름 공모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합니다.


❝독립영화전용관❞의 이름을 찾아주세요!


공모 일정 : 2007년 6월 20일(수) ~ 6월 29일(금)

참여 방법
이메일 제목에 [독립영화전용관 이름 공모]를 표기 한 후 본문에 전용관 이름과 간단한 설명을 적어 메일로 보내면 됨(전화번호 기재 요망)

당선작 발표: 2007년 7월 6일(금) ※ 한국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특전
  ◦ ‘당선작’에 선정되신 분께 ‘독립영화전용관 1년 무료입장권' 증정
  ◦ 공모 응하신 분들을 추첨하여 5 명에게 ‘매혹의 기억, 독립영화 DVD 2종 세트’ 증정

보낼 곳: kifv@kifv.org (이메일로만 접수)

문의 : 한국독립영화협회 02-334-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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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라는 이벤트를 통해 본 전용관의 필요성

지난 4월 9일 폐막한 서울여성영화제를 시작으로 영화제라고 불리는 이벤트들의 2004년 러시가 시작되었다. 4월 23일부터는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엔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와 인디포럼이 개최된다. 거의 매월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영화제들이 개최되어 영화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들을 대거 선보이는 것이다. 영화제라는 이벤트는 상업적인 일반 극장가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에 식상한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를 선사하는 기회이다. 국제영화제들은 영화제의 의제에 맞춰 동시대의 새로운 영화들과 중요한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국제영화제는 상업성 없음 등의 여러 이유로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어 상영하지 못하는 많은 외국의 영화들을 관객들이 볼 수 있는 기회이며, 시장에서 쉽게 소개되지 못하는 한국 영화들을 선보이는 기회이고, 이미 공개된 영화들을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독립영화 진영에게도 영화제라는 이벤트는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상업적 극장 배급에서 소외된 독립영화들은 관객과 만나는 접점을 오래 고민해 왔고, 극장 배급의 대안적(?) 형태로 영화제라는 이벤트를 선택했다. 개별 영화의 인지도로 관객에게 다가가는 대신 하나의 이벤트로 관객에게 다가가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여왔던 것이다. 독립/단편영화제의 숫자는 제작되는 독립영화의 수가 많아지면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주제별, 지역별 독립/단편영화제들의 확대는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관객들에게 독립영화를 상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과거보다 더 많은 영화들이 영화제를 통해 노출되고 있다. 그리고 관객들은 이런 영화제들을 통해 동시대의 독립영화들을 개괄하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독립영화에게 있어 영화제는 영화를 소개하는 일종의 배급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다.

독립영화제, 고비용 저효율의 축제

하지만 독립영화 진영에게 영화제라는 이벤트가 그렇게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관객들에게 독립영화를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하더라도 영화제는 그야말로 일시적인 이벤트에 불과하다. 이벤트 자체로는 결코 안정적인 상영/배급 구조를 대체할 수는 없는 것이다.  

물론 독립영화가 한 공간에서 개봉형식으로 상영되는 것보다 영화제라는 형식을 빌어서 소개할 때 더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온 경험들은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영화제라는 방식이 부적절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개봉되는 주류영화들의 사례를 보더라도 단순히 상시적으로 극장에서 상영하기 때문에 관객들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개봉되는 개별 영화들은 제작비의 절반에 육박하는 비용을 들인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에 의해 잠재 관객들에게 노출되어지고 그 결과로 관객을 모으는 것이라면, 개별 영화들의 홍보/마케팅이 비용 등의 문제로 불가능한 현재 독립영화 상황에서 영화제라는 아이템이 오히려 더 효율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단순 이벤트’라는 영화제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너무 강조할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국제영화제와 독립/단편영화제들을 어떻게 활용하여 독립영화를 더 잘 소개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더 생산적인 고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독립/단편영화제들의 현실을 고려해 본다면 이런 입장은 너무나 낙관적인 전망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대기업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몇 개의 단편영화제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독립/단편영화제들은 안정적인 재정 구조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나마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단체사업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예산의 일부를 충당하고 있지만, 지원액이 행사 전체 예산에 턱없이 부족하다. 다른 공적 기금이나 기업의 후원/협찬을 받더라도 그 지원이란 행사를 넉넉하게 추진하는 데는 미치지 못한다. 이런 경우 부족 예산을 충당하는 방법은 대부분 인건비 삭감을 통해 채워진다. 그나마 이런 부가적인 지원을 아예 받지 못했다면, 인건비 항목은 지출 예산 항목에서 애초에 삭제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재정의 불안정은 행사 준비와 진행을 불안정하게 함은 물론이고, 안정적인 인력 구성을 애초에 불가능하게 만든다.

독립영화제니까 인건비에 대한 보상보다는 독립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행사를 준비한다고 해도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최소 예산으로 안정적인 행사를 진행할만한 공간의 부족은 행사 시기와 장소를 들쭉날쭉하게 만든다. 이렇게 고정되지 못하는 장소와 개최 시기는 관객들에게 영화제를 안정적으로 각인 시키는데 한계로 작용한다.

더 큰 문제는 영화제에 의해 선택되어 상영되는 수십 편의 영화들이 모두 관객의 관심을 받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상영될 영화들 중에서 영화제의 홍보를 위해 선택되어지는 소수의 영화들과 상영을 하며 그나마 관객에게 ‘발견’되어지는 몇 편의 영화들을 제외한 나머지 영화들은 그저 상영기회를 한두 번 가지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게다가 영화제에서 ‘발견’된 영화라고 해도 처지가 그리 다르지도 않다. 영화제 이후 상영 기회가 제대로 없기 때문에 다른 영화제의 선택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영화제의 긍정적인 의미들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이벤트의 의미를 안정적으로 유지 확대시킬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벤트를 통해 획득된 관심은 그 이벤트 안에서 상쇄될 뿐인 것이다.

독립영화 배급 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전용관이 필요하다

독립영화를 상설적으로 상영할 수 있는 극장의 필요성은 그간 수없이 제기되어 왔다. 독립영화를 안정적으로 상영할 공간으로서도 필요하고, 독립영화를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할 영화제들을 안정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해서도 필요하며, 이벤트가 가져올 긍정적 의미들을 안정적으로 확대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다.

독립영화 전용관이 필요한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독립영화의 배급을 안정적으로 획득해 낼 인력 양성을 위해서다. 이벤트로서 영화제는 독립영화 상영기회의 확대를 가져올지는 모르지만, 독립영화 배급 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해내지 못한다. 앞서 언급한 독립영화제들의 불안정한 재정구조는 영화제의 인력의 연속성조차 담보해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상설상영관을 통한 배급 인력의 확보는 독립영화의 안정적 배급을 구성하는데 무엇보다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제작지원 위주의 독립영화 진흥 정책도 의미 있는 것이지만, 제작과 배급을 아우르는 진흥 정책으로의 전환은 무엇보다 시급하다. 그런 노력은 단순히 독립영화의 DVD 제작 지원이나 몇몇 영화의 홍보/마케팅비 지원, 그리고 예술영화 전용관 지원의 형태만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상설 상영관 설립은 독립영화의 진흥을 위한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걸음이 될 것이다.


게재 : 컬쳐뉴스
작성 : 2004.04.20.
2004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 발행하는 컬쳐뉴스에 연재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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