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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1 일중독이란?
  2. 2008/10/30 이 시기의 문화운동에 대한 메모. (2)
  3. 2008/07/18 [트로마 인 서울] 블로그 일시 제한.

일중독이란?

2009/03/01 11:34
일중독(work addiction)이란  '일이 사람들의 삶에서 지배적인 비중을 차지하면서 자기 일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도 병적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또 갈수록 많은 일이나 더 높은 성과를 내야 만족할 수 있으며, 나아가 그 일을 중단하는 경우엔 견디기 어려운 불안감과 상실감을 느끼게 되는 병적 상황'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래서 일중독자는 노동종속성이 강해 자신의 가치를 일아나 성과를 통해 찾으려 하기에 삶의 다른 측면이나 다른 사람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갖거나 존중하지 않는다. 일중독자는 갈수록 더 높은 성과를 내야 희열을 느끼기에 성취감이나 도전감에 빠져서 점점 더 목표를 높이 설정해 나가고, 만일 할 일이 없어지거나 자유시간이 오면 기분이 어색하거나 적응이 잘 안되며, 불안과 고독, 자기상실감, 심지어 죄으식 등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인다.

정신없이 일에 쫓기다 보면 설령 몸에 이상이 생겨도 알아차리지 못하게 되는데, 그것은 일(또는 성취감)이라는 일시적 흥분상태가 만신창이가 된 몸을 마치 아무 일이 없다는 듯이 이끌어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를 마스킹 효과라 한다. 이것은 자신의 몸이 소리 없이 말하는 것을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 느끼고 인정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다. 마치 몸을 혹사하는 사람이 보약을 먹고서는 그 약효로 인해 건강한 것처럼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인데, 일중독증 환자에게는 노동 그 자체가 보약과 같은 효과를 낸 것이다. 그럴수록 사람들은 노동에 더 한층 종속된다.

강수돌, <<일중독 벗어나기>> pp.34.


2009년에 들어, 독립영화 보다 더 관심 있는 일이 생겼다. 축구는 아니고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 수 있다는 그런 종류의 일이다. 과거에도 다르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2009년의 생각은 뭐랄까 좀더 체계적이 되었다거나 혹은 보다 구체화되었다고 볼 수는 있겠다.

강수돌 교수의 책을 읽고 있다. 유력한 인터넷 서점들에서는 초판 1쇄가 절판이라 2쇄가 나오기를 기다릴까도 했지만,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안사면 안되는 일중독증 관련 증세(?)가 있어 어찌되었든 질러, 가지고 말았다.

틈틈히 다른 책들을 읽는 와중에 읽고 있는데, 너무 공감이 된달까.
제목이 <<일중독 벗어나기>>지만, 어떻게 하면 한 개인이 일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가이드북은 아니다. '현대 사회의 일중독과 해결 방안 연구'라는 부제는 이 책이 현대 사회의 일중독 현상을 설명하고, 사회적 해결방안이 필요함을 모색하는 책이라는 것을 친절히 알려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제목으로는 '일중독 벗어나기'가 더 매력적인 듯.

읽다가 누군가들과 나누고 싶은 구절들은 블로그에 조금씩 포스팅할 계획이다. 나누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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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독이란?  (0) 200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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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 사회에 필요한 것은 서울과 지역간의 격차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거나,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한 토론을 하는 것 보다 그냥 지역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브나로드 운동. 처럼 말이다.
서울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필요한 일이겠지만 그게 다일 수는 없겠지.
게다가 서울 생활이 지겹고 힘들다면, 브나로드 운동까지는 아니더라도 낙향이라도 해야하는 것은 아닐까나?

다행스럽게도 내 부모님은 대구에 계신다.
대구는 낙향의 대상이 아니므로 어딘가 적당한 곳을 찾아 내려갈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21세기형 문화운동은 예술운동이라기 보다는 지역 공동체 운동이 되어야 하고,
지역 공동체 안에서 문화와 새로운 삶을 고민하는 운동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문화운동과 생태운동, 그리고 지역 공동체 운동.
이 세 가지 화두는 인디펜던트에게는 매우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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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마 인 서울] 블로그 일시 제한.  (0) 200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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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트로마 인 서울 공식 웹사이트 바로 가기

인디스페이스의 여름특집 프로그램인 "트로마 인 서울"의 공식 블로그가 블라인드처리 되었습니다.

"트로마 인 서울"의 공식 블로그는 공동주최자인 위드시네마에 의해 네이버 블로그에 만들어졌는데요. 블로그 운영자인 위드시네마에 의하면 "트로마 인 서울"의 공식 블로그에 반사회성 게시물이 있어, 서비스 이용이 일시 제한되었다고 합니다.트로마 엔터테인먼트의 영화들이 사회의 일반 상식을 벗어나는 영화들이라는 것을 굳이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그것이 트로마 영화의 매력이니까요. 반사회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트로마 블로그의 블라인드 처리가 단순히 반사회성 게시물에 의한 서비스 이용 일시 제한으로만 보이지 않는다는데 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최근 촛불 정국 이후, 포털 사이트를 위시한 인터넷 서비스를 규제하려는 이명박 정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과도한 정책의 결과로, 포털 사이트들은 알아서 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결국 트로마 인 서울 블로그 블라인드 처리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겠지요.

조중동 광고중단 운동이 '인터넷 신뢰저해범'이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출국금지에다 가택수색에 이어 피의자 조사를 받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의결범위를 넘어 글 삭제를 요구하는데다가, 7월 17일에는 네이버, 다음 등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네이버 다음 네이트(싸이월드) 야후코리아 파란 하나포스닷컴 등 국내 6대 포털사업자들로 구성된 '포털 게시물 자율 규제협의회'를 이달 중 출범할 예정으로 밝혀, 네티즌들의 온라인 글쓰기가 최근 점점 위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도 다음의 서비스인 티스토리를 계속 쓸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블로그를 옮길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는데요.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는 최근의 모습들이 답답하게 다가오는 하루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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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Damfino, Film & Book 2008/07/23 09:37 Delete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군. 트로마 영화제라. 공식 명칭은 TROMA IN SEOUL !!! 몇년 전, <톡식어벤저>, <트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미국판 <카니발 더 뮤지컬>을 파일 불법 다운로드와 DVD로 입수하고, 까페를 빌려 밤새 몰래 상영하며 즐기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매..눈물이 날 지경이구나. 8회때였던가.. 부천영화제에서 몇개를 상영하고 카우프먼 할아버지도 친히 방문하셔서 요상한 싸인을 남겨주셨던 일이 있지만.. 그거야 영화제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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