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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 Results for 'TALE'

32 POSTS

  1. 2008/07/30 OFF 충무로 생태계 구축? (1)
  2. 2008/07/10 책 수집. (2)
  3. 2008/04/06 세상의 amenic(들) 1.
  4. 2008/02/13 You're a Lady by Lars Von Trier & The Idiot All Stars
  5. 2007/11/12 2007.11.22~30 : 서울독립영화제2007 @ 인디스페이스
  6. 2007/10/11 우리들은 정의파다 : 2007.1015.Mon. @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7. 2007/10/10 서울독립영화제 2007 경쟁부문 상영작 발표!
  8. 2007/08/29 FC 바르셀로나 한국어 웹사이트 9월 오픈!
  9. 2007/08/28 상영 시장의 공정 경쟁을 위한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 (2)
  10. 2007/08/24 유럽축구 중계 러시!
  11. 2007/08/13 필름에 관한 짧은 사랑 시즌 2 Supported by 상상마당
  12. 2007/08/10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후원단 모집!
  13. 2007/08/01 8월 1일.
  14. 2007/07/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국어 웹사이트 오픈!
  15. 2007/07/29 나쁜 기업 이랜드 불매운동 동참! (2)
  16. 2007/07/24 반노동기업 이랜드 싫어요!
  17. 2007/06/21 올해도 PiFan은 여전히 보이콧!
  18. 2007/05/27 독립장편영화 쇼케이스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 2007.0531 @ 미로스페이스 (2)
  19. 2007/05/26 풀로그 공식 오픈; 뒤늦은 광고! (2)
  20. 2007/05/21 로이 오비슨의 "독립영화 예찬" arranged by 윤성호
  21. 2007/05/08 인디포럼2007 : 2007.0508~0516@서울아트시네마 (4)
  22. 2007/05/07 다큐멘터리 <우리학교> : 5월 7일자 개봉관 및 상영 안내
  23. 2007/03/27 필름에 관한 짧은 사랑 : 영화 잡지 소개
  24. 2007/03/19 제1회 반전평화영화제: 2007.0323~0324@하이퍼텍 나다 (1)
  25. 2007/03/19 다큐멘터리 <우리학교> 소식: 개봉관 안내, 및 상영 안내
  26. 2007/03/17 EPL 클럽 한국어 사이트 오픈: 아스날, 첼시, 리버풀 (2)
  27. 2007/03/15 인디다큐페스티발2007 : 2007.0330~0403@서울아트시네마
  28. 2007/03/15 다큐멘터리 <우리학교> 소식 : 예고편 공개 등
  29. 2007/03/07 빔 벤더스 특별전 개최!!! (2)
  30. 2007/03/05 우리학교 : 팬카페 회원 모집 이벤트! (2)
요즘 모 기관의 장께서 "OFF 충무로 생태계 구축"라는 표현을 쓰시더군요.
"OFF 충무로 생태계 구축"은 독립영화이나 인디영화, 혹은 예술영화의 진흥, 혹은 영화 문화의 다양성 확대라는 표현 대신 만들어낸 말인 듯 합니다.

19세기 중엽부터 미국 뉴욕시 맨하튼이 브로드웨이 대로에 각종 공연장이 세워져 브로드웨이 대로가 연예산업의 흥행 메카로 인식되자 "브로드웨이 = 공연연예산업"이라는 등식이 생겼고, 브로드웨이가 너무 거대해지고 상업성이 짙어지자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작은 규모이지만 보다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공연들이 등장했고 이를 "오프 브로드웨이"라고 불렀다지요. 최근에는 "오프 브로드웨이"도 규모가 커져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오프 오프 브로드웨이"도 등장했다지요.

이 '오프 브로드웨이'를 한국 영화의 상징적 공간인 '충무로'에 적용시켜 만든 말이 바로 '오프 충무로'입니다. 생각보다 기발한 조어네요. 그런데 왜 충무로일까요? 브로드웨이도 길이름이니, 한국 영화를 상징하는 길이름을 갖다 붙이는 것이 일면 자연스럽기도 합니다만, 말이 충무로지 이제 충무로에는 영화사나 영화관련 회사가 별로 없지 않나요?

"오프 충무로 생태계"라는 표현을 듣고 가장 뜨악했던 것은 '오프 충무로' 뒤에 붙어있는 '생태계'라는 표현이었습니다. 그 기관의 장께서는 '자유주의자, 혹은 시장주의자 혹은 합리적 시장주의자'인지 알았는데, 언제 '생태주의자가'가 되셨을까요?

뭐 시장주의자라고 생태계라는 표현을 쓰지 말란 법은 없고, 생태주의자만 생태계란 표현을 쓸 수 있다고 법에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니까 일단 패스. 그리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좋은 것이니까 누구든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겠지요.

그래도 노파심에 한말씀 더 보태자면 "오프 충무로 생태계 구축"이 관상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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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수집.

2008/07/10 20:14
최근 취미 중에 하나는 무언가를 수집하는 일입니다. 수집 취미는 개인의 성실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만, 소비를 미덕으로, 감성으로 파악하는 지금 같은 시절의 수집 취미에는 돈이 필요합니다.

제가 수집하는 것에는 이것저것이 있습니다만, 가장 돈을 많이 들이는 것은 단연 책입니다.
돈이 없던 어린 시절에는 공립 도서관을 순회하며 보고 싶은 책을 찾아 읽었고, 출판/판매 시기가 정해져 있는 잡지만 수집했습니다만, 단행본도 절판(!)되어 어느 순간에는 쉽게 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조금씩 책 수집에 몰두해 왔습니다.

활동 근거지를 대구에서 서울로 옮기면서 공립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것이 불가능했던 것도
책 수집에 몰두하게 된 또 하나의 계기이기도 합니다. 주민등록 상 서울이 주소지가 아니면 공립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데다, 책빌리러 다닐만큼 그렇게 서울 지리를잘 아는 것도 아니라서, 보고 싶은 책이 생기거나 소비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경우 몇 권씩 책을 구입했습니다. 최근에는 그나마 경제 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구입을 통한 책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열심히 책을 구입하고, 사무실에 택배가 배달되어 오기 때문에 책을 열심히 읽는 사람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같기에 고백합니다. 저는 수집을 하는 것이지 산 책들을 다 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책이나 닥치는대로 수집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소설책은 수집하지 않습니다. 예전만큼 잘 읽지도 않습니다. 수집의 대상은 그때 그때 관심사에 의해 정해집니다.

"책은 수집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읽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라고 일갈하시는 분들. 맞습니다. 그 말씀이 다 맞습니다. 부정하지 않습니다. 저도 사실은 읽으려고 구매하는 것입니다. 다만, 사는 속도가 읽는 속도보다 빠르고, 책 한권을 꾸준히 읽어내고 다음 책을 읽어내지 못할 뿐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하는 일 없는 자기 개발의 시간이 오면, 열심히 읽을 겁니다. 수입이 있을 때 수입이 없을 시절을 준비하는 일종의 보험같은 것입니다. 정작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때, 책이 절판되면 어쩌나요? 미리 미리 구해 놓아야지요. 정작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때, 책 살 돈도 없으면 어쩌나요? 미리 미리 구해 놓아야지요. 이게 책 수집의 이유라니까요.

[최근에 읽고 있는 혹은 읽다가 만 책들]
세계공화국으로 (가라타니 고진 콜렉션 1) 상세보기
가라타니 고진 지음 | 펴냄
일본을 대표하는 비평가이자 사상가인 가라타니 고진의 공산당 선언! 『세계공화국으로』는 <자본주의=민족(네이션)=국가>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라는 실천적 통로를 찾고 있는 일본의 유명 사상가 가라타니 고진의 최신작이다. 2001년『트랜스크리틱』에서 칸트나 마르크스의 가능성을 그들의 텍스트 독해를 통해 제시하였던 그가 이번에는 그것을 비판적으로 넘어서려는 독창적 작업을 시도하였다. 저자는 마르크스주의
참여군중 상세보기
하워드 라인골드 지음 | 황금가지 펴냄
핸드폰, PDA, 인터넷 등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연대하여 움직이는 참여 군중은 기존의 미디어를 거부하며 인터넷 방송국과 웹진을 만들고,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이용하여 관심사를 교환하고 토론한다. 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친구나 연인을 만들기도 하고, 움직이면서 업무를 본다. 또 한국에서처럼 대통령을 선출하는 데 결정적 힘을 작용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참여군중이 등장하게 된 계기와 원리를 상세히 설명하
상상에 숨을 불어넣다 상세보기
오노 고세이 지음 | 나비장책 펴냄
애니메이션 거장의 미장센을 엿보다! 『상상에 숨을 불어넣다』는 애니메이션에 평생을 바친 사람들의 이야기로, 5명의 거장은 저마다의 목소리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자신의 애니메이션을 편안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세계 애니메이션의 거장의 생각과 촬영기법, 음악과 배경, 연출기법 등의 창작론은 물론 그들에게 영향을 준 작가와 화가,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5명의 거장이 움직이지 않는 그림과 사물에 숨
삶으로서의 은유(수정판) 상세보기
G.레이코프 지음 | 박이정 펴냄
인지언어학 분야의 고전 <삶으로서의 은유>. 1981년에 처음 출간되었으며 지난 2003년에 새로운 수정판이 발간되었다. 저자들은 이 수정판에 지난 20여 년 동안 이 책이 제시하였던 은유 이론이 다양한 영역에서 미친 영향을 포괄적으로 정리한 40여 쪽에 달하는 새로운 후기를 추가하였다. 관련된 지적 상황의 변화를 개괄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그동안 자신들의 부분적인 이론 변화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하였다. 이
아우또노미아 상세보기
조정환 지음 | 갈무리 펴냄
제국의 통제와 온 몸으로 싸우며 21세기 인류의 대안적 삶을 고민해온 안또니오 네그리의 삶과 사상에 대한 연구서. '아우또노미아'(자율)이라는 한마디 말로 요약될 수 있는 삶을 살아온 네그리는 자율적 운동들의 면면한 흐름을 끊임없이 주목하면서 그 운동의 구성과 재구성의 고비고비마다 운동의 전진을 위한 이론적 개념화를 시도하고 정치적 제안을 내놓았다. 이 책은 전 세계의 자율적 운동들을 1917년 혁명과 구별되는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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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amenic(들) 1.

2008/04/06 12:20

온라인 상의 아이덴티티로 쓰는 amenic. 가끔씩 사람들이 무슨 뜻인지 묻습니다만, 제대로 대답해주지는 않습니다. 사전을 찾아봐도 없는 단어라 무슨 뜻인지 한번에 짐작하기란 쉽지 않겠지요.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설명을 하고 나면, 너무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라고나 할까요. 더 솔직하게는 제대로 대답하면 '에잇 그게 뭐야'라고 반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아이디 자체가 되려 우스워져 버리기 때문이랍니다.

각설하고 쉽게 접할 수 없는 단어이긴 하지만 세상엔 amenic(들)이 생각보다 많이 널려있습니다. 사전에 없는 단어지만 이 단어를 만들어 쓰는 사람은 저 뿐만이 아니랍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발견한 세상의 amenic(들)입니다.

IMDb를 검색하면 amenic이란 단어가 들어간 영화가 <Amenic - Entre o Discurso e a Prática>와 <Amour amenic>, 이렇게 두 편이 검색됩니다. 앞의 영화는 1984년 브라질에서 만들어진 장편영화고, 뒤의 영화는 2000년에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단편영화네요.

먼저 만들어진 장편영화 <Amenic - Entre o Discurso e a Prática>의 감독은 Fernando Silva입니다. 프로덕션 매니저로 참여한 영화가 몇 편 있긴 하나, 연출작품은 이 영화 한 편 뿐이네요. 이 영화의 제목을 번역하자면 <Amenic - 담론과 실천 사이> 정도가 되겠네요. 꽤 멋진데요. 영화감독 커플의 이념적인 갈등을 그린 영화라고 하는데요, 대충 짐작컨데 영화를 만드는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인듯 하네요. <Amour amenic>는 두 명의 감독이 함께 연출한 단편영화입니다. 공공장소에서의 관음증이 로맨스로 변하는 이야기라는데 8분 정도되는 영화지만,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갈듯말듯 합니다. 사뭇 궁금한 플롯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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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a Lady

Lars Von Trier & The Idiot All Stars




라스 폰 트리에의 영화 <백치들> 프로모션용으로 제작된 싱글음반에 수록된 라스 폰 트리에의 노래.
덴마크에서 얼마나 잘나가는 감독인지 확인해보지 않았으나, 자기 얼굴을 팔아서 홍보할 수 있을 정도라면 뭐...

소싯적 매우 좋아했던 감독인데.  목소리도 괜찮다는..
혹시 <백치들>의 음악이 듣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면, 분양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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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독립영화 진영의 간판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2007이 11월 22일 목요일부터 30일 금요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등 중앙시네마 3개 스크린에서 개최됩니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품은 전승일 감독의 음악 애니메이션 <오월 상생>입니다. 1980년 5월 광주에 대한 영화 <화려한 휴가>가 제작되어 올해 많은 관객을 만나기도 하였는데요. <오월 상생> 역시 1980년 5월의 광주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월 상생>은 그해 5월 광주와 그해 5월 광주를 기억하며 전국에서 불러졌던 노래들을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으로 모두 5곡의 노래가 애니메이션으로 형상화되어 있습니다.

★ 개막작 <오월 상생> 소개

서울독립영화제의 핵심 부분이자 가장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국내 경쟁 부문에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591편의 작품 중 예심을 통과한 작품은 51편 (단편39편 / 장편12편)이 상영된다고 하네요.

★ 서울독립영화제2007 경쟁 부문 작품 목록

먼저 단편부문에서는 올 한해 각종 영화제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들과 새로운 작품들을 포함 3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고 합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영화로는 인디포럼2007 개막작이었던 안선경 감독의 <유령소나타>와 김경란 감독의 <언/고잉 홈>, 그리고 인디애니페스트2007 개막작이었던 장형윤 감독의 애니메이션 <무림일검의 사생활>이 있네요. 장형윤 감독의 <무림일검의 사생활>은 정말 강추의 작품입니다. 이밖에 올 한해 각종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호평받았던 백승빈 감독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김영제 감독의 <알게 될거야>, 이성태 감독의 <십분간 휴식>, 이종필 감독의 <불을 지펴라>, 이유림 감독의 <새끼여우>, 장훈 감독의 <불한당들>, 이수진 감독의 <적의 사과> 등등등이 상영됩니다. 화제작 투성이군요.

서울독립영화제2007에서 첫상영하는 영화 중에서는 이지상 감독의 <십우도> 연작시리즈 네번째 작품은 <십우도 4 - 득우, 두 모과>와 권상준 감독의 <투수, 타자를 만나다>가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네요.

몇년간 단편영화를 열심히 볼 기회가 별로없었는데, 올해는 좀 챙겨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매우 주목할만한 장편경쟁 부문에서는 6편의 극영화와 6편의 다큐멘터리 등 총 12편의 영화가 상영되네요. 올 한해 화제작이었던 여성영상집단 움의 <Out ; 이반검열 두번째 이야기>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 수상작인 문정현 감독의 <할매꽃>도 상영이 되고, 극영화로는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경쟁작품이었던 안슬기 감독의 두번째 독립장편영화 <나의 노래는>과 인디포럼 폐막작이었던 김삼력 감독의 <아스라이> 등도 상영이 됩니다.

매년 장편 부문 상영작에 관심이 많아서 올해도 열심히 챙겨볼 계획인데요. 독립영화 쪽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름들이 장편부문에도 꽤 있어 영화들이 매우 궁금합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매년 아시아 독립영화 감독의 전 작품들을 초청상영하는 기획을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작년엔 싱가폴의 에릭 쿠였고 재작년엔 일본의 아오야마 신지, 3년 전엔 지아장커였죠. 올해는 태국의 영화감독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영화가 초청상영됩니다.

해외 초청 :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상영작품 목록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사을 수상했던 <열대병>과 <징후와 세기>, <친애하는 당신>, 장편데뷔작인 <정오의 낯선 물체>, 이 네편의 장편영화와, 2007년 작인 단편 <내 어머니의 정원> 등 4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고 하네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서울독립영화제의 화려한 국내 초청 작품도 소개를 드려야지요.

★ 국내 초청 작품 목록

국내 초청 부문은 크게 다음과 같은 세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립장편영화 초청], [핸드메이드필름랩 - 스페이스셀의 실험영화], [음악과 독립영화의 만남].

[독립장편영화 초청]에서는 따끈따끈한 신작들인 이한나 감독이 <Sleeping Beauty>, 장수영 감독의 <세리와 하르>, 이우열 감독의 <소년감독> 등과 부산영화제 최고 화제작들인 김동현 감독의 <처음 만난 사람들>, 뉴커런츠 수상작인 김광호 감독의 <궤도>, 뉴커런츠 경쟁작품인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 등 9편의 영화가 상영되네요.

[핸드메이드필름 랩] 섹션은 디지털 영화가 대세를 이룬 최근 오히려 필름으로 영화 만들기, 특히 물질로서의 필름에 천착하는 영화 작업에 주목한 부문으로 이장욱 감독의 <동면> 등 6편의 영화가 초청 상영됩니다.

마지막 [음악과 독립영화의 만남]에서는 개막작인 광주를 형상화한 뮤직비디오 <오월 상생>, 카페 빵 독립영화 정기 상영회 2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3편의 뮤직비디오, 그리고 현대음악과 독립영화가 만난 임창재 감독이 <물의 기억> 등 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고 합니다.

아 스크롤의 압박이 느껴지는데, 또 소개해야할 영화들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독립영화제 역대 수상작 회고전 부문입니다.

★ 서울독립영화제 역대 수상작 회고전

99년 서울독립영화제가 한국독립단편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던 그 해 수상작인 류승완 감독이 <현대인>(옴니버스 장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낳게한!)과 2001년 한국독립단편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이송희일 감독의 <굿로맨스>, 오늘의 김동현 감독을 있게 한 2004년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배고픈 하루>, <세븐데이즈>의 원신연 감독의 대표적인 단편영화 <빵과 우유> 등 21편의 수상작품이 상영 됩니다.

소개하고 나니 서울독립영화제2007에서 전부 몇편의 영화가 상영되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개막작 1편, 단편경쟁 부문 39편, 장편경쟁 부문 12편, 해외 초청 8편, 국내 초청 20편, 회고전 21편 총 101편이나 되네요. 다 챙겨보기 힘들겠네요.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챙겨봅시다.  포스터는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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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22~30 : 서울독립영화제2007 @ 인디스페이스 &amp; 스폰지하우스 중앙

    Tracked from 독립영화전용관 INDIE SPACE 2007/11/13 16:48 Delete

    ○ 서울독립영화제2007 웹사이트 ○ 서울독립영화제2007 상영시간표 ○ 서울독립영화제2007 상영관/티켓 안내 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독립영화 최고의 축제 서울독립영화제2007이 11월 22일 목요일부터 30일 금요일까지 인디스페이스와 스폰지하우스 중앙, 중앙시네마에서 개최됩니다. 1980년 5월을 되새기는 전승일 감독의 애니메이션 <오월상생>을 개막작을 하여 시작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07는 경쟁 부문, 국내 초청 부문, 해외초청부문, 서울독..

여성영상집단 움이 제작한 <우리들은 정의파다>의 국회 상영이 있네요.
10월 15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이고, 장소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입니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많은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지만 아직 못보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보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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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노동자의 숨겨진 역사를 드러내는 영화
[우리들은 정의파다] 국회 상영

○ 주최 : 동일방직 해고노동자 복직추진위원회
             여성영상집단 움
○ 주관 : 원희룡 의원, 최순영 의원, 최재천 의원

○ 진행 순서
   1부. 작품 소개 (이혜란 감독)
   2부. 영화 상영
   3부. 동일방직 해고노동자와의 대화

○ 안내 및 문의 : 02-784-5368 (최재천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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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진영 한해의 대미를 장식해왔던 서울독립영화제의 2007년 경쟁부문 상영작들이 발표되었네요.
단편영화 553편, 장편영화 38편 등 총 591편의 출품작 중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단편부문 39편, 장편부문 12편 등 총 51편이라고 합니다. 아직 초청 부문 상영작들이 발표되진 않아 총 상영작이 몇편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591편 중에 51편이라면, 뭐 10:1의 경쟁이라고 봐도될 듯 합니다만, 사실은 단편 부문 쪽이 장편부문에 비해서 경쟁이 훨씬 치열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겠네요.

최근 독립영화 진영 내에서 장편영화 제작과 배급/상영이 활성화되긴 했지만, 미쟝센단편영화제 등의 성공에서 보듯 단편영화가 여전히 관객들에게 인기있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서울독립영화제의 경우에도 장편부문 보다는 단편 부문에 찾아오는 관객들이 더 많으니까요.

하지만, 독립영화 안에서 장편영화가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영화 상영 시간의 러닝타임이 길고 짧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서울독립영화제가 장편부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영화를 선정하고 초청하는 것은 평가할만한 작업입니다.

장편영화는 기존 영화 시장의 배급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의 형태라서, 독립영화 배급 확대, 독립영화 관객 커뮤니티 확대에 기여하는 바도 큽니다만, 무엇보다 장편영화가 중요한 것은 독립영화 제작 구조를 튼튼하게 하는데 장편영화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단편영화의 경우 딱히 전문 스탭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그렇다고 전혀 필요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장편영화의 경우에는 오랜 시간 작업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숙련된 현장 인력들이 필요하고, 그냥 짧으니까 대충 비비고 들어가서는 해결이 안될 후반작업 시간과 숙련된 인력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만큼 많이 제작된다는 것은 독립영화 작업을 꾸준히 하는 인력들과 구조들이 갖춰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물론 현실은 아직 그렇지 못합니다. 적은 돈에 장시간 정성스레 작업하는 인력들을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번, 혹은 두번이야 할 수 있겠지만 매번 봉사하고 희생하는 마음으로 일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렇다면 문제 해결의 방법은 장편영화를 만들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일정한 제작 구조를 획득해 내는 것이 될테고, 이런 문제 의식들이 많이 쌓이고 공유되는 과정에서 독립(장편)영화의 제작 구조가 느리겠지만 획득될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올해 초 영화진흥위원회의 지난 영화진흥금고 사업을 평가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발표한 [1999~2006 영화문화다양성정책에 대한 평가: 정책과 제작을 중심으로]라는 글에서 안정적 제작이 가능하고, 산업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작 인프라 구조(독립영화 제작지원 스튜디오)의 필요성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쓰기도 했었습니다만, 딱히 제작지원 스튜디오의 설립이 아니더라도 독립장편영화 배급이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 내에서 독립영화를 전문적으로 작업하는 인력이나, 업체들이 생겨나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2007 경쟁 부문 상영작 발표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해놓고 또 딴 이야기로 새어버렸네요. 암튼 올해 새롭게 선보일 51편의 경쟁 작품들 기대하겠습니다. 특히 장편부문의 12편의 작품들을 더 기대해보겠습니다. 과연 오늘의 독립영화가 한국영화의 더 나은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지(너무 거창하지만) 궁금해 집니다.

11월 22일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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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유럽축구 바람이 점점 거세지네요.

지난 8월 24일
유럽축구 중계 러시란 포스트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 A, 르 샹피오나, 에레디비지가 국내 케이블/위성 방송사를 통해 중계된다는 것을 알려드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국어 웹페이지 오픈 이라는 포스트와, EPL 클럽 한국어 사이트 오픈 : 아스날, 첼시, 리버풀이라는 포스트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한국어 웹사이트 오픈 소식을 알려드린바 있습니다.

그 사이 미들즈브러 FC의 한국어 웹사이트 가 오픈하더니, 급기야 9월엔 프리메라리가의 인기팀인 FC 바르셀로나의 한국어 웹사이트 가 오픈한다고 합니다. 미들즈브러의 한국어 웹사이트는 이미 공식 오픈을 했고, FC 바르셀로나의 한국어 웹사이트는 아직까지는 티저 사이트랍니다.

(주) 미디어코프는 유럽 축구 클럽의 공식 한국어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을 중요한 사업 영역의 하나로 보는가 봅니다. 뭐. 방송사들을 통해 공식적으로 중계되는 클럽들의 한국어 홈페이지이니까 대단한 사업은 안될지 모르겠지만, 유망한 사업이 될 수도 있겠네요. 이제 곧 세리에 A에 소속된 유벤투스AC 밀란, 혹은 인터밀란의 한국어 웹사이트가 생길지도 모르겠군요.
자 이제 다시 정리한 번 해 봅니다. 유럽 축구 클럽 중 한국어 웹사이트를 가진 클럽과 웹사이트 주소입니다.

첼시 FC 한국어 웹사이트 : http://kr.chelseafc.com
아스날 FC 한국어 웹사이트 : http://kr.arsenal.com
리버풀 FC 한국어 웹사이트 : http://kr.liverpoolfc.t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국어 웹사이트 : http://www.manutd.kr
미들즈브러 FC 한국어 웹사이트 : http://www.borokorea.co.kr
FC 바르셀로나 한국어 웹사이트 : http://www.barca.co.kr


그리고 보너스로 유럽축구연맹의 한국어 웹사이트도 다시 정리합니다.


유럽축구연맹 UEFA 한국어 웹사이트 : http://kr.uefa.com


그나저나 왜 이영표가 뛰는 토트넘은 한국어 웹사이트를 안만드는 걸까나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직접하려고 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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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618호에 주의를 기울여 볼만한 기사가 하나 났네요. 바로 "[쟁점]영화 보려면 서명운동 필요한 세상?-메이저 배급시스템서 밀려난 <기담>, <리턴> 지키러 직접 나선 관객"이란 기사입니다. 기사 내용을 보강해서 정리해 보자면 요는 이런 겁니다.

2007년 여름 시즌 극장가가 전반기인 7월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스파이더맨 3>, <캐러비안의 해적 - 세상 끝에서>, <슈렉 3>, <트랜스포머>, <다이하드 4.0>,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등 - 이 스크린을 과다 점유하는 독과점 현상을 보이더니, 8월에는 <화려한 휴가>와 <디워> 같은 한국산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스크린을 과다 점유하는 독과점 현상을 보여 <기담>, <리턴> 같은 상업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작은 영화들이 개봉 며칠만에 스크린이 축소되고 그나마 있는 스크린 조차 교차상영으로 밀려, 관객들이 영화를 볼 수 있는 정당한 기회를 뺏기고 있다. 그래서 관객들이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직접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티즌 청원란 등을 활용해 상영을 보장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 '영화 소비자 운동'이라 불릴만한 움직임은 독과점 욕망에 사로잡힌 영화산업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이나 현재 영화 산업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실 같은 상업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거대상업영화/블록버스터에 밀려 온당한 상영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는 영화들이 있었던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한국영화산업에 메이저 배급사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 혹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미국 영화 직접 배급이 가능하게 되었던 시절에도 거대 상업영화에 의해 작은 규모의 상업영화가 시장에서 밀려나곤 했습니다.

이런 불공정 경쟁 구도가 "할리우드 직배 블록버스터 영화 Vs. 한국 상업 영화"의 구도였던 시절에 절실했던 것이 바로 스크린쿼터제도였지요. 그러나 시네마서비스,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같은 수직계열화에 일정하게 성공한 한국산 메이저 투자배급사가 등장한 이후 불공정 경쟁 구도는 변화하게 됩니다.

2004년 강제규필름 제작, 쇼박스 배급의 <태극기 휘날리며>, 2005년 진인사필름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의 <태풍>, 2006년 KnJ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한반도>, 그리고 2006년 청어람이 제작하고 쇼박스가 배급한 <괴물>이 전체 스크린의 30~40%에 달하는 스크린을 점유하면서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메이저 배급사의 위력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 때부터 시장의 불공정 경쟁 구도는 일정하게 "거대예산 블록버스터 영화 Vs. 중소규모 상업 영화"로 변화하였습니다.

자본의 무한 이익 증식이 유일무이한 목표가 된 영화 상영 시장에서 아무런 규제도 없다면 되는 영화에 올인하는 이런 스크린독과점 현상(혹은 독점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크린 독과점을 규제할 수 있는 정책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기사에 등장한 <기담>과 <리턴>의 사례는 스크린 독과점 논쟁의 희생양이 저예산영화/예술영화/독립영화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건강한 시장을 위해서는 1등에만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5등, 6등을 하는 영화들에게도 일정한 시장에서의 자리를 보장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006년 <괴물>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일었을 때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은 시장에서 복합상영관의 과다한 영향력을 제어하기 위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관한 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 2006년 11월 20일 발의한 바 있습니다. 이 법률안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를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가. 복합상영관을 영화상영관 중 동일한 장소 내지 시설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한 수 이상의 상영관을 가진 영화상영관으로 정의함(안 제2조제11호의2 신설).

나. 문화다양성 확보를 위하여 현행 전용상영관을 대안상영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대통령이 정하는 복합상영관 경영자는 1개 이상의 상영관을 대안상영관으로 운영하도록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함(안 제38조).

다. 복합상영관 경영자는 복합상영관에서 동시에 상영하는 영화 중 어느 하나의 영화가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한 비율 이상을 점유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함(안 제38조의2 신설 등).


이 중 세번째가 바로 스크린 점유율 제한이라고 부르는 멀티플렉스의 독과점 규제 정책입니다. 발의는 되었으나 아직 개정으로 이어지진 못한 이 개정법률안은 몇 개의 영화에 스크린을 몰아주는 현재의 상영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을만합니다.

좀 더 나가 이야기를 해보자면, 한 편의 영화가 일정한 비율 이상의 스크린을 점유할 수 있는 스크린 점유율 제한 역시 일정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편의 영화의 점유율 한계를 30%로 설정한다면 3편의 30%영화의 시장 독과점을 막을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2007년 현재 처럼 <디워>, <화려한 휴가>, 그리고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만남의 광장> 같은 몇 편의 영화가 스크린을 점유하는 현상을 제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시장 내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영화들의 장기 상영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상영 시장 정책이 고려될 필요가 있습니다. <괴물>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한창이던 2006년 8월, "영화 산업의 상영 시장 독과점 욕망을 규제하라! - 한국 영화 상영 시장의 ‘문화 다양성’ 확보를 위한 제언"이라는 글을 통해 "상영 영화 쿼터제" 도입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상영 영화 쿼터제는 독과점 우려가 있는 멀티플렉스 극장을 대상으로 일정한 비율 이상의 영화를 의무적으로 상영토록 하는 정책입니다. 이를테면 전체 시장 점유율이 일정 비율 이상인 멀티플렉스 체인이나 멀티플렉스 체인은 아니나 해당 지역 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멀티플렉스에 한 해 일정 비율 이상의 영화를 의무적으로 상영토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70%의 상영 영화 쿼터제를 도입한다면 10개의 스크린이 있는 멀티플렉스에서는 7편의 영화를, 60%의 쿼터제를 도입한다면 6편의 영화를 의무적으로 상영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하나의 영화의 점유율을 제한하는 정책보다 다양한 영화의 상영이 가능할 수 있으며, 시장 내에 상영되는 영화에게 현재보다는 다양한 상영의 기회가 제공될 것입니다.

하지만, 상영영화쿼터제는 보기에 따라서 스크린 점유율 제한 보다 더욱 강력한 규제 정책으로 시장의 환영을 받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하더군요. 상영영화 쿼터제를 주장했던 지난 여름 너무 강력한 규제책이란 면박을 좀 받았습니다. 흐흐. 뭐 독립영화 하는 사람이 영화 산업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도 별로라 더 이상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상영 영화 쿼터제가 입안된다면 보다 다양한 영화의 상영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스크린 점유율 제한이든, 상영 영화 쿼터제이든 이런 정책들로만 현재의 왜곡된 상영 시장을 바로 잡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것은 바로 '교차 상영'이라는 부적절한 상영 시간 배치 때문입니다. 10개의 스크린을 가진 멀티플렉스가 10개의 영화를 상영하긴 하나 소수의 영화에게 상영 스크린이 집중되고 몇 편의 영화에겐 좌석수가 적은 한 개 정도의 스크린에서 1~2회의, 그것도 관람이 용이하지 않은 시간에만 상영 기회를 제공하는 교차 상영 시스템이 지속된다면, 상영은 하나 관람이 쉽지 않아 집니다. 멀티플렉스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유연화된 상영 시간 배치', 혹은 '영화 상영의 유연화 현상'이라고 부를 만한 이 상영 방식이 고수된다면 다양한 영화를 상영함에도 불구하고 상영되는 영화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는 불공정한 양태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교차 상영은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영화의 상영이 필요한 영화제나, 시네마테크, 아트하우스 극장 등에서 다양한 영화의 상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선택되어야할 상영 시간 배치 방식이지 일부 영화의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선택되어서는 곤란할 것입니다. '교차 상영'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을 때에야 상영 영화의 다양성, 관객들의 다양한 영화 관람이 가능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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