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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POSTS

  1. 2008/07/22 독립영화 블로그 (2) - 스튜디오 다다쇼
  2. 2008/07/21 독립영화 블로그 (1) - 지금이 아니면 안돼
  3. 2008/07/17 야밤녀 상영 검토 중.
  4. 2008/07/16 2008.08.01~14. : TROMA in Seoul @ 인디스페이스
  5. 2008/07/15 The SHOW must go on!
  6. 2008/07/11 [TROMA in Seoul] 트로마 영화가 서울에 옵니다!! (2)
  7. 2008/07/10 독립영화, 왜 보시나요? (2)
  8. 2008/04/29 인디스페이스 상영 시간표 코멘트.
  9. 2008/04/07 another cinema is possible!
  10. 2008/04/01 다큐멘터리 [야스쿠니] 한국 개봉? (2)
  11. 2008/04/01 독립영화전용관에서 일한다는 것. 2
  12. 2008/04/01 독립영화전용관에서 일한다는 것. 1 (4)
  13. 2008/03/17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2008 후기 (8)
  14. 2007/11/29 인디스페이스 트레일러
  15. 2007/11/12 인디스페이스-파스쿠찌 이벤트!
  16. 2007/11/11 11.07~12.26 : 다큐플러스인나다 3rd 프로포즈 @ 하이퍼텍 나다
  17. 2007/11/08 11.08.Thur.~21.Wed. : 개관영화제 "독립영화" @ 인디스페이스
  18. 2007/11/08 독립영화전용관이 드디어 개관합니다. (4)
  19. 2007/10/28 11.03.Sat.~11.04.Sun : 양해훈 감독 단편특별전 @ 인디스페이스
  20. 2007/10/28 11.02.Fri.~11.07.Wed :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 인디스페이스
  21. 2007/10/12 10.12.Fri.~10.25.Thur. @ 인디스페이스 : 민병훈, 황규덕, 전수일 감독 작품 상영
  22. 2007/10/11 전국 독립영화 상영 일정
  23. 2007/10/09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 INDIE SPACE Time Table
  24. 2007/10/09 [10.12.Fri.~10.25.Thur.] 인디스페이스 상영작 및 시간표 변경
  25. 2007/10/04 2007.10.12.Fri.~10.25.Thur. @ INDIE SPACE Time Table
  26. 2007/09/28 허스 & 방황의 날들 : 2007.10.02.~11. @ 인디스페이스 (1)
  27. 2007/09/27 2007년 11월 8일, 인디스페이스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28. 2007/08/29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 웹사이트 구축 난항 (3)
  29. 2007/06/21 독립영화전용관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30. 2007/06/19 다큐멘터리 정기상영회가 시작됩니다.

독립영화 블로그 소개 2탄은 인디스페이스 상영작인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 중 한 편인 <사랑은 단백질>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스튜디오 다다쇼 블로그입니다.

스튜디오 다다쇼_연상호의 애니 작업실 http://studiodadashow.com 바로가기

스튜디오 다다쇼는 연상호, 최규석, 변기현, 강재호, 이기량, 최은미 등 만화와 애니메이션 작가들의 작가 소모임으로 시작된 다다쇼는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다다쇼로 새롭게 재편되면서 만들어진 블로그입니다.

연상호 감독은 <사랑은 단백질> 외에도 <지옥; 두개의 삶> 등의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최근 독립장편애니메이션 영화 <돼지의 왕>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다다쇼는 스튜디오 다다쇼의 하루하루를 기록한 Daily DADAShow, 제작하거나 제작중인 작품들의 Production Note를 모아놓은 카테고리가 있고, 연상호 감독의 Review들, 연상호 감독이 만난 독립 애니메이션 감독들과의 인터뷰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작업자답게 제작일지와 자신의 아이디어 노트와 애니메이션 제작에 도움이 되는 Tutorial 연재도 있는 알차고 풍성한 내용의 블로그입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장편 <돼지의 왕> 제작 과정을 지켜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RSS를 등록하는 것도 좋겠지요.

연상호 감독은 고집스럽게 독립애니메이션의 길을 개척해가고 있는데요. 애니메이션을 하는 작가의 창작관/에술관을 엿볼 수 있는 노골리즘 선언도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눈여겨 보셔도 좋겠습니다.

보너스1. 스튜디오 다다쇼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단편애니메이션 <지옥 1>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너스2. <지옥>이 좋으신 분들을 위해 <지옥; 두개의 삶> DVD 구입 방법도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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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nic's Blog의 제목이나 드러나는 곳 어디에도 '독립영화'의 '독'자도 찾기 힘들지만, 독립영화에 대한 생각들을 쭉 중구난방으로 써 왔습니다. 주의깊게 보신 분이라면 카테고리 중 '프로젝트/온라인'이라는 카테고리가 있는 것을 보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독립영화(인)과 대중(관객) 사이를 좁히는 방법 중 하나로 온라인(혹은 웹)을 주의깊게 사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 괴리가 있어 독립영화 온라인 커뮤니티를 제대로 만들어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는 블로그 등 웹사이트를 꾸준히 관리하는 독립영화인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독립영화인들의 블로그가 하나둘씩 늘어나며, 온라인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려는 의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amenic's Blog에서 독립영화 관련 블로그를 소개하는 연재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독립영화, 독립영화인, 독립영화단체 블로그 중 소개하고 싶은 블로그를 자의적으로 선택해 짧게라도 부연설명을 달고 소개를 할 계획입니다.

혹시 관심있는 영화나 영화인의 블로그가 있을 경우 RSS 등록하는 것 있지 마세요. 뭐 즐겨찾기도 괜찮습니다만, 역시 블로그는 RSS니까요!

첫번째 소개할 독립영화 블로그는 현재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 중인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 중 한 편인 <무림일검의 사생활>을 만든 독립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금이 아니면 안돼'의 블로그 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안돼 소개글 보기 (씨네21 기획 기사)

지금이 아니면 안돼 블로그 http://nowornever.co.kr/ 바로 가기

지금이 아니면 안돼 블로그에서는 스튜디오 '지금이 아니면 안돼'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와 위치 및 연락처,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영화들의 소개 등이 올라와있거나,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안돼'를 대표하는 장형윤 감독의 작품들이 [Now Work]란 카테고리를 통해 간단한 영상클립과 함께 소개되어 있고요, 함께 활동하는 홍덕표, 박지연 감독의 작품들도 [Now Member Work]란 카테고리 내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아니면 안돼' 멤버들의 영화가 상영되는 일정]들도 소개되고 있고, 장형윤 감독의 작품 [DVD 구매 안내]도 있습니다.

현재 스튜디오 '지금이 아니면 안돼'에서는 장형윤 감독이 연출할 독립장편애니메이션영화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장편영화 진행 소식은 별로 없네요. 아마 작업의 진행이 보다 구체화돠면 새롭게 카테고리가 만들어지고 관련 소식의 업데이트되겠지요. 장편애니메이션 제작 일지가 올라오면, '작품과 관객 간의 거리를 좁히고 작품 제작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로그의 아쉬운 점 하나, 상영 일정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공지로 만들어져서 매번 새로 업데이트가 되고 이전 상영 소식은 지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때 그때 상영 일정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지 이전 상영 일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관객을 만나는 상영 역시 중요하다면, 상영 일정을 꾸준히 아카이빙하는 것도 필요하겠지요.

상영 일정을 구글 캘린더 같은 걸로 만들어서 관리하는 것은 어떨까요? 익숙지 않겠지만, 인디스페이스에서 하는 구글 캘린더 상영일정 처럼 관리한다면, 꾸준히 일정들이 관리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굳이 구글 캘린더가 아니더라도, 다음 캘린더라이프팟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이런 걸 이용해보는 것도 제안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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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녀 상영 검토 중.

2008/07/17 18:29
인디스페이스에서 <야밤녀> 상영을 진지하게 검토 중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추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 무슨 소리냐고요? 유희열씨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의 요일 꼭지인 '민동현의 토요명화'라는 꼭지가 있습니다. 민동현 감독이 매주 영화들을 소개하는 꼭지인데요. 여름을 맞이하야 '뼈와 살이 타는' 영화들을 소개하였는데요. 민동현 감독이 소개한 영화 중 한국 에로티즘영화 <야밤녀>가 있었다네요. 이 영화를 찾으면 상영회를 하겠다고 했는데, 정말 청취자 하나가 <야밤녀>를 찾아 상영회를 추진하는 모양입니다.

민동현 감독에게서 인디스페이스에서 심야상영을 할 수 있겠냐는 연락이 있었고요. 흔쾌히 추진해 보겠노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직 상영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고. 구체적인 일정과 시간도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만, 추진해 보려고 합니다. 게다가 인디스페이스 내 유희열씨를 좋아하는 친구는 반짝반짝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네요.

상영회 여부가 확정되는대로 아마도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서 공지가 있겠지요.

라디오천국 게시판을 봤더니 상영회를 준비하고 있냐는 귀여운 다그침의 질문글이 있던데요. 청취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상영할 극장 대관 및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만은 일단 확실합니다.

민동현 감독의 영화 소개를 들으니 저도 <야밤녀>가 더 궁금해 지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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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 : [Troma in Seoul] 트로마 영화가 서울에 옵니다.

엽기영화공장 트로마 엔터테인먼트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트로마 인 서울>이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고 알려드렸는데요. 이번엔 상영작들의 예고편 폭탄입니다.

상영작품은 총 6편이고요. 트로마 인 서울의 공식 웹사이트는 아래 주소입니다.

2008 TROMA in Seoul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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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OW must go on!

2008/07/15 14:08

바야흐로 여름입니다. 6월 말부터 시작된 장마로 인해 비도 자주 오고 습도도 높아서 괜스레 짜증이 많이 나는 그런 날들입니다. 게다가 7월 초순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열대야가 시작되고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실감되는 순간들입니다. 날씨 말고도 짜증나고 화도 나고 가끔은 식욕을 잃어버리게 하는 어이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은 하루하루인데, 날씨까지 사람을 힘들게 하니 이것 참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은 안전한 먹을거리와 민주적인 공화국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하지만, 영화판은 흥행시즌을 맞이하여 ‘박스오피스’로 통칭되는 여름 리그를 펼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인디아나 존스>, <쿵푸팬더>, <다크 나이트> 등으로 이어지는 블록버스터들로 관객을 유혹하고, 다른 한쪽은 위기 운운하며 <강철중>, <놈놈놈>, <님은 먼 곳에> 등으로 이어지는 영화들로 관객들을 유혹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쪽들 역시 나름대로 연합전선을 꾸려 관객들을 만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리그 안에서 인디스페이스 역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관객들을 만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애쓰는 과정에서 몇 가지 의문들에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광장에 나선 순간, 영화관이라는 폐쇄된 공간의 의미는 무엇이며, 이 공간에서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 (영화 <강철중>의 메인 카피가 말해주듯) “‘쎈 놈만 살아남’는 승자독식의 리그에서 인디스페이스는 무엇을 나눌 것이며, 그것은 어떤 지향 속에서 출발하는 것일까?”.

주류 영화 산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호흡하려는 독립영화 상영관이 때마다 어떻게 대중과 호흡할 것인지에 대해 아직 인디스페이스는 여러 가지 해답을 가지고 있지는 못합니다. 답을 찾는 노력은 아마도 인디스페이스의 프로그래밍을 하는 순간 마다 반복될 수밖에 없는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he show must go on!’. 현재 인디스페이스가 가진 나름의 방법으로 전진하겠습니다.

7월 인디스페이스는 김광호 감독의 <궤도>를 개봉 지원 작품으로 선보입니다. 미디어에서는 이 영화가 제작된 곳과 연출자의 배경에 깊은 관심을 보이지만 영화 자체로도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가속도로 치닫는 자본의 속도에 무심한 영화의 호흡과 힘주어 발언하지 않는 영화의 침묵은 최근 한국 영화들에서 보기 힘든 미덕입니다.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하고 과잉된 이미지들과 이를 쏟아내는 가속도의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분들께는 강력 추천합니다. 그리고 7월 말부터 8월중순까지 ‘인디 파르페’와 ‘트로마 인 서울’, 두 개의 기획전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 두 기획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소식지에서 풀어내겠습니다.)

광장의 촛불들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처럼 희망을 느끼기도 하고, 미안함과 부채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변화에 민감하지 못한 스스로에 대해 자괴감과 무기력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다시 한 번 ‘The show must go on!’.

INDIE SPACE on PAper 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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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영화공장' 트로마가 서울(과 부산)에 옵니다.
올 여름, 세르지오 레오네 영화도, 할 하틀리 영화도 서울에 옵니다만, 로이드 카우프만도 옵니다.

정말 폼나게 옵니다.

2008년 8월 1일부터 14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로 옵니다.
간지 작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ROMA in Seoul


그리고, 또 하나의 소식, 상영작품 중 트레이 파커의 <카니발! 더 뮤지컬>은 8월 15일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봉합니다!!

트로마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트로마 인 서울" 상영 예정작품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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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독립영화란 무엇인지 설명해 주세요"라는 것입니다. 독립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는 만큼 이런 질문을 듣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아직까지 독립영화를 본 적도 없고, 독립영화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서 앞으로도 독립영화 관련 일을 하는 한 이런 종류의 질문을 많이 받게 되겠지요.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독립영화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이 어렵다'라거나 '너무 반복되니 매번 대답하기가 조금은 피곤하게 느껴진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질문들이 반복되는 것이 자극이 되기도 합니다. 매 순간까지는 못되지만 독립영화를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혹은 독립영화가 무엇인지 자문을 하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독립영화에 대한 스스로의 답변 역시 갱신되기도 합니다.

"독립영화란 무엇인지 설명해 주세요"라는 질문들을 받다보면 자주 이어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을 하세요?"라는 질문도 간혹 있어 답변을 궁리하게 합니다만, 가장 대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은 "관객들에게 왜 독립영화를 봐야하는지 설명해 주세요"입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일하고 있다면 이 질문에 대해 쉽게 답변할 수 있어야하겠습니다만, 사실 독립영화를 설명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독립영화를 왜 봐야만 하는가?"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 주로 하는 답변은 이런 겁니다.

'극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영화 산업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들은 대부분 표준화되고 정형화된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대중들이 그 영화에 공감하기도 하고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독립영화는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지는 영화는 아니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영화 산업의 영화보다 더 만족스러울 수 있고 공감이 될 수 있다. 모두를 만족시키지는 못하지만 영화를 통해 소통하고자 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영화는 매우 중요하다. 그 영화들은 거대 미디어들에게서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할 것이고, 영화라는 매체가 가진 다양한 미학적 가능성들을 경험하게도 할 것이며, 다양한 소수 문화의 감수성들을 공감하게도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영화 산업 밖에서 만들어지는 독립영화의 미덕이다. 모두가 무조건 봐야할 필요는 없겠지만, 정형화되고 표준화된 이야기 외의 것을 경험하고 나눌 의지가 있다면 독립영화에 시선을 돌려보길 바란다. 이곳에는 다른 이야기들이, 다른 감성들이, 다른 시선들이, 다른 영화들이 있다'.

질문에 답할 때도 좀 궁색하다고 느껴지긴 했지만 써놓고 나니 더 궁색해 보이네요. 그것은 아마도 이런 답변이 사실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 근거한 탓인 듯합니다. "왜 독립영화를 봐야하는 것일까요?" 이 질문은 적절치 못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독립영화를 보는 것은 응당 해야할 것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에 달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독립영화를 보지 않습니다. 그런 영화가 있는지 몰라서 못보기도 할테고, 알아도 재미없을 것 같아서 안보기도 할테지요. 그래서 늘 "왜 사람들이 독립영화를 보지 않는가? 어떻게 하면 독립영화를 보러 오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습니다. 하지만 답변은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혹시나 그것은 질문의 방향이 잘못되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질문을 바꿔보겠습니다.

독립영화를 보러오시는 관객분들! "왜 독립영화를 선택하신 것인가요?", "혹시 독립영화를 좋아하시나요? 만약 좋아한다면 왜 좋아하시는 거고 그렇지 않다면 왜 그런 건가요?", "혹시 스스로를 독립영화 관객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INDIESPACE on PAper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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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아주 가끔, 트랙백은 전혀 걸리지 않는 건조한 블로그를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에 코멘트를 달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읽을지 자신은 없지만, 요일 상영 이후 상영되는 영화와 시간표에 대해 조금은 언급해 주는 게 좋을 것 같고, 어쨌거나 시간표는 매주 업데이트하는 것이니만큼 이런 저런 이야기를 올리는 것도 좋겠다 싶네요.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보시고 가끔은 덧글도 달아주세요.
조만간 썰렁한 농담도 해 볼 생각이랍니다.

아, 그리고 구글 상영시간표도 좀.. 자주 봐주세요. 상영 시간표 업데이트는 생노가다~~ 랄라~~

04.25.~05.01. :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05.02~08. :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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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cinema is possible!

2008/04/07 20:17
제 블로그의 왼쪽 귀퉁이에 작은 글씨로 박혀 있는 "another cinema is possible"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세계사회포럼의 슬로건 "another world is possible"을 좋게 말하자면 응용한 문장이고, 좋지 않게 말하자면 베낀 문장입니다. 베낀 문장일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창하게 블로그 이름 아래 설명으로 거창하게 박아넣은 것은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이라는 문장의 확신에 찬 느낌을 영화관(혹은 영화)에 대해서도 가지고 싶기 때문 혹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another cinema is possible"은 한국 독립영화(들)을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영화관을 준비하면서 스스로에게 던진 "만들어질 이 영화관은 무엇을 지향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의 답변같은 것이었습니다.

독립영화전용관을 준비하면서 이 영화관을 단순히 자본 논리에 의해서 배제되었던 '한국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이 생긴다고 현재 독립영화의 문제가 다 해결될 수 없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상영되지 못했던 영화를 상영하는 것 자체에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 영화를 많은 관객이 볼 때 상영의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개봉관으로서의 전용관을 개관하고 영화를 상영한다고 해서 관객이 줄지어 찾아오지 않을 것이 뻔한 상황이었고, 개봉 상영 자체에만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개관 전 '어떻게 이 영화관으로 관객들을 오게할 것인가'와 '독립영화를 영화관을 통해 어떻게 관객과 소통시킬 것인가'에 대한 계획은 절실했습니다.

계획을 위해서 단순히 영화만 상영하는 것을 넘어선 지향이 필요했습니다. 영화를 보게 하긴 하나 단순히 소비시키는 곳이 아닌 상영관이라는 지향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상영관이 소비의 공간이 아니라 토론의 공간, 소통의 공간, 공감의 공간이 되어야 독립영화가 나누고자 하는 것들을 관객들과 행복하게 조우하는 공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상영관은 자본 논리에 의해 재배치된 영화관이 아닌 '다른 상영관'이어야할 것이고, 우리가 하는 일(혹은 해야하는 일)은 '자본에 의해 재배치된 상영관이 아닌 상영관'이 가능하다는 가능태을 현실태로 만들어가는 것이 되어야 하겠지요.

그런 지향을 담아내는 문장이 필요했고 그래서 만들어진 문장이 바로 "another cinema is possible"이었습니다. 자본의 논리로 움직이는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면 자본의 논리로 움직이지 않는 "다른 영화관도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문장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혹은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의 슬로건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다른 영화관은 가능하다"란 의미에서 출발한 것이지만, cinema란 단어가 영화관이라는 뜻 외에 영화라는 뜻도 가지고 있으므로 "another cinema is possible"이라고 했을 때는 "다른 영화관"과 "다른 영화", 모두가 가능하다는 중의적 의미를 가질 수 있기에 꽤나 만족스럽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계사회포럼의 슬로건을 베낀 듯한 느낌이 너무 강해서 슬로건으로 할지 말지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가 2007년 영화제의 슬로건을 "다른 영화는 가능하다"로 결정하였고, 그 바람에 전용관 혹은 배급지원센터의 슬로건이 되지 못했습니다.  11월에 개관하는 영화관과 12월에 전용관에서 개막하는 영화제가 같은 혹은 비슷한 슬로건을 쓴다는 것이 아무래도 불편했기에 아쉽지만 그냥 새로 슬로건을 하나 만들자고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혹은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의 슬로건이 되진 못했지만 "another cinema is possible"은 배급지원센터에서 전용관에서 일하는 저에게는 여전히 중요한 문장입니다. "another world is possible"이라는 문장이 주는 긍정적인 확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를 어떤 극장으로 만들어가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의 해답을 찾아가는 실마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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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동안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소재로 한 리 잉 감독의 다큐멘터리 <야스쿠니>에 관한 기사가 자주 언론에 등장하더군요. 이작품은 한국에서도 상영되었는데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고 얼마전에 인디스페이스에서 끝난 "아시아 영화펀드 쇼케이스"에서도 상영되었답니다.

한국에서 상영된 것보다 정작 일본 상영이 전격 취소된 탓에 언론을 자주 타는 <야스쿠니>는 2005년 한국의 김태일 감독과 일본의 가토 쿠미코 감독이 공동 연출한 한일 공동 다큐멘터리 <안녕, 사요나라>와 같은 소재를 다룬 작품입니다. 심지어 두 다큐멘터리는 같은 장면을 찍은 것도 있어서 쌍둥이 같기도 합니다.

<야스쿠니>의 경우 결국 일본 개봉이 좌절되었는데요. 이에 비해 <안녕, 사요나라>는 한국에서는 한국독립영화협회가 배급을 맡아 2005년 시네코아 등 전국 5개관에서 개봉하였고요, 현재 DVD도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답니다.  일본에서도 <안녕, 사요나라> 상영위원회가 조직되어 일본 전역에서 상영되었고, DVD 역시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안녕, 사요나라>의 일본 상영도 쉽게 진행된 것은 아닙니다. 일본 우익의 테러 위협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최근 언론과 일본에서 화제가 되기 전에 다큐멘터리 <야스쿠니>를 한국에 영화제 상영을 넘어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것에 대해 이래저래 진지하게 검토한 적이 있습니다. 감독 역시 한국, 일본, 중국 3국 모두에서 상영되기 희망하고 있기도 하고 한국인에게도 익숙하고 소구할 만한 작품이라 계속 검토를 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정작 이 나라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볼 것인가에는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논란 속에 개봉된 <안녕, 사요나라>의 경우에도 극장 개봉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았지요. 그래도 더 많이 상영된다면 의미는 클 것 같긴 합니다.

그나 저나 혹시 <야스쿠니>가 궁금하신 분! 혹시 아나요. 보고 싶으신 분이 정말 많으시다면 한국에서의 개봉 상영 등 상영 기회가 생길지...

[관련 기사]
 <日 '야스쿠니' 영화 상영중지 논란>(종합) (연합뉴스)
논란의 '야스쿠니', 상영 취소... "손해배상 청구" (YTN)
[씨줄날줄] 영화 ‘야스쿠니 (서울신문)
일본 우파 의원 “개봉 전 시사회는 국정조사권”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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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술분야에서 일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공무원이다. 고다르는 문화는 규범이고, 예술은 예외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나는 예술보다는 문화에 가까운 사람이다. 물론 심심한 일이기는 하지만.”

- 퐁피두센터의 영상센터 원장이 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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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기준은 없다.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가능한 독립영화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앙리 랑글루아가 말했듯이 우리가 평가하기 전에 관객에게 먼저 보여준다는 철학이다”

프랑스 파리 아트시네마 그랑 악시옹의 프로그램 선정 기준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디렉터 장 낙스 쿠세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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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포스팅을 하진 못했지만, 지난 3월 15일에 열린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 2008"(이하 BPF2008)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그냥 영화를 보러 간 건 아니고요.  이날 행사 프로그램의 하나인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상영회 & 블로거와 함께 하는 요절복통 영화 토크쇼'의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행사의 자세한 혹은 전반적인 내용은 BPF2008의 공식 블로그를 참조하시면 되겠고요, 토크쇼의 패널로 참여하면서 태터앤미디어와 함께 독립영화/독립영화전용관 프로모션을 위한 기획인